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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듀케이션(Education) 이벤트 자세히 보기


 'Apple's education event'_

 애플의 교육 시장 진출을 위한 이벤트였습니다. 보는내내 굉장히 흥미로웠고, 전자출판 시장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iBooks2, iBooks Author, iTunesU APP_ 이 세가지를 포인트로 발표가 진행되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였는지 알아봅시다.







'Apple's education event'


 애플의 본격적인 교육시장 뛰어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에듀케이션 이벤트는 전자 교재 및 제작툴, 그리고 아이튠즈U 앱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맥을 통해 편하게 전자 교재를 제작/발행하고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구난방인 전자 교재를 애플만의 방식으로 규격화 시킨 것으로 볼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해 아이패드를 교과서로 채택한 학교는 이 규격화된 전자 교재 플랫폼을 통해 쉽게 전자식 교육으로 바꿀 수 있게됩니다.

 애플은 교육이라는 큰 시장을 뒤엎어 새로 작성하려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iBooks 2


 애플은 제일 먼저 교재가 지원되는 'iBooks 2'를 발표했습니다.

 교재는 아이패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대화식 기능, 도표, 사진, 비디오로 꾸며진 멋진 교과서를 볼 수 있습니다. 몇가지 교과서를 다운로드 받아서 읽어봤는데 내용도 알차고 흥미로웠습니다.


 




 'Life on Earth'라는 교재입니다.

 실행을 하면 인트로 동영상을 볼 수 있고, 목차가 등장합니다.

 사실 이미 앱으로 여러 교재들이 출시가 되었었죠. 이번 애플의 교재는 애플만의 규격이 적용된 교재입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기능들이 포함이 되어있는데요, 하이라이트라는 밑줄긋기 기능과 구간 메모, 그리고 하이라이트를 통한 학습카드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사이드에 있는 미디어들을 보면서 학습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전자 교재와는 다르게 정형화되어 있는 모습으로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는 McGraw-Hill and Pearson이 제공하는 대수(Algebra), 생물학(Biology), 화학(Chemistry), 기하학(Geometry), 물리학(Physics) 교재만 제공이 되어지며, 앞으로 출간이 늘어나면 다양화 되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위 도서는 미국에서만 제공됩니다.







iBooks Author


 'iBooks Author'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전자 도서 툴입니다.

 애플은 이전까지 도서 제작에 있어서 자사 오피스 프로그램인 'iWork'의 'Pages'를 권장했었습니다. Pages를 사용하면 이펍 파일을 만들어서 아이북스에 출판이 가능했었는데요, 타이틀 이미지가 삐뚤어진다거나 미디어가 깨진다거나 줄이 맞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은 그런 부분의 수정이 힘들었는데요, iBooks Author는 누구나 쉽게 이북 제작을 도와줍니다.




 iWork처럼 기본 탬플릿을 제공하고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iWork 사용자라면 쉽게 사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미지, 동영상, 키노트 등의 다양한 자료를 삽입할 수 있고 이들의 배치도 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패드와 연계하여 미리보기 기능도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ePub' 포멧으로 제작을 했다면 iBooks Author는 '.ibooks'라는 새로운 포멧을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교재 제작자들은 쉽게 아이패드와 연결하여 제작이 가능할 것입니다.

 전자 교재의 가장 큰 장점을 미디어 자료들의 활용이고, 이런 미디어 자료들의 배치를 하는데 있어서 이런 간단한 연동은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iBooks Author는 무료입니다. 이젠 누구나 계정만 등록한다면 iBooks Author로 도서를 제작하여 발행을 할 수 있습니다.







iTunes U


 마지막으로 'iTunes U 앱'입니다.

 기존의 iTunes U가 앱 형태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최고의 대학들과 여러 교육기관의 모든 강의 내용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UC버클리, 예일대 등 최고라 불리는 대학들의 생생한 강의 내용을 아이패드만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자신이 놓친 배움의 열정을 다시금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교육시장은 아직 블루오션


 교육의 디지털화가 시작된 것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시범학교도 운영되고 했지만 결국에는 그런 것들이 일정하게 규격화되지 못하고 사라지고, 또 새로 생겨나고를 반복했습니다. 교육방식을 디지털화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기때문입니다. 디바이스, 플랫폼, 유통 등... 이 모든 것을 짜맞춰나가는데 있어서 너무 많은 비용이 들었고,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애플은 아직까지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교육 시장을 잘파고 들었습니다. 사람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학교에서의 배움은 중요하니까요. 그 중요함을 애플이 붙잡을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애플은 자신들의 디바이스, 플랫폼, 그리고 제작툴에 유통까지 모두 가능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단순히 교육기관이 참여하기만하면 쉽게 디지털화 된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을 새로 구축할 필요가 없이 말이죠.

 미국의 경우 현재 아이패드를 교과서로 사용하는 학교가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그들도 여태껏 중구난방이였죠.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번 발표로 인해 이 시스템은 정형화되고 그리고 쉬운 접근성으로 디지털화를 시작하려는 교육기관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학교로 시장을 확장한 것입니다. 만약 그 학생들이 모두 아이패드로 수업을 듣는다면 어떨까요? 전교생 모두에게 아이패드가 지급되는 것 입니다. 그것은 이미 행해지고 있고, 이젠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입니다. 학교라는 소비 시장에서 새로운 이익을 창출해내는 것은 경쟁사들에게 있어서도 자극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기기가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이번 이벤트가 크게 두각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교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애플에게 있어서 경쟁사들의 빠른 움직임이 없다면, 교육 시장을 모두 내놓게 된다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그게 바로 이번 이벤트의 의미이자 어찌보면 무서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