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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에누리닷컴 리뷰] 블루투스폰 - BT-P100 리뷰


 갈수록 스마트폰이 커져만 갑니다. 이젠 커져서 한손으로 쥐는 것이 불편하신분들이나 커다란걸 귀에 가져가는 것을 거추장스럽게 여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기 그런 불편함을 해소시킬 새로운 아이텐을 소개합니다. 바로 블루투스폰입니다.








블루투스폰 - BT-P100 리뷰


 블루투스폰이란, 전화단말기의 모습을 한 블루투스 장비로써 블루투스 이어폰과 동글의 기능을 합쳐놓은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전화기 모양이 되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이 블루투스폰은 현장작업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꺼낼 수 없는 환경이나 가방에 넣어뒀다거나 혹은 스마트폰이 너무 커서 귀에 대고 전화하는 것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질때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BT-P100 장점


 BT-P100의 장점이라고하면 첫째로 큽니다. 물론 이 사이즈도 굉장히 작긴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하자면 큰편입니다. 타사의 BTP-5000라는 제품은 일반 휴대폰 사이즈처럼 커서 스마트폰과 두대를 휴대하기에는 부담스럽고,  BT-02는 BT-P100보다도 작은 사이즈라서 한손에 제대로 쥐어지지도 않고 버튼누르기도 쉽지 않은데 BT-P100은 개인적으로 편한 사이즈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다음으로 듀얼마이크입니다. 이 녀석이 작기 때문에 수화부와 입이 굉장히 멀리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마이크를 두개를 채용하면서 수화부가 멀리 있더라도 목소리를 또렷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재생 기능도 인상적이였는데요, 이어폰을 꽂고 사용할 시 음질이 많이 떨어지리라고 생각을 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인 'Westone2'가 전달하던 음이 맥시멈은 아니더라도 블루투스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깔끔하게 전달되었습니다.

 목걸이의 경우도 장점이라도 볼 수 있는데요, 보통 목걸이의 위치를 기기 상단에 둡니다. 그래야 걸었을 때 이쁘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하지만 블루투스폰의 특성상 상당에 있게되면 전화를 받을때 스트랩이 굉장히 거슬리는데요, BT-P100은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써봐야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네요.


 그 외에는 블루투스폰이라는 카테고리로써의 장점이 전부입니다. 연락처 기능이나 통화목록 등의 기능은 모든 블루투스폰이 가지고 있는 기능입니다.





BT-P100 단점


 BT-P100은 단점이 꽤나 많은 제품입니다.

 첫째로 연락처의 초성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블루투스폰이요? 전부 잘 됩니다. 심지어 단축번호 지정이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BT-P100은 연락처를 하나하나 내려가며 찾아야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찾아서 거는 것이 더 빠릅니다. 그렇게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할 것 같으면 이 제품이 왜 필요할까요?

 두번째로 액정에 텍스트라 한줄씩 나타납니다. 다른 블루투스 제품인 BT-02는 두줄씩 나타나는데요, 이것이 왜 단점인가하면 안그래도 초성검색도 안되서 내려서 연락처를 검색하는데 한줄씩 밖에 나타나지가 않습니다. 두줄씩 나타나는 것도 부러울 정도로 답답합니다.

 버튼도 문제입니다. 큰 버튼이 누르기 쉬운건 맞지만 뽑힐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뽑으려고 하면 뽑힐것 같습니다. 불안불안한 내구도를 보여줍니다.

 연결이탈음도 문제입니다. 대략 10M거리에서 사용을 할 수가 있는데 그 거리를 넘어가게되면 연결이 끊어지면서 이탈음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이탈음이 돌고래 초음파 같습니다. 회사에서 목에 걸고 폰은 책상에 놔둔채 화장실에 한번 다녀온다해도 이 녀석은 초음파를 내뿜습니다. 그것도 꽤 장시간 소리를 내는데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에 굉장히 좋은 소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축번호 설정이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초성검색도 안되고 한줄한줄 찾아야하는데 단축번호도 되지 않아서 사실상 이 제품으로 전화번호를 찾아서 발신한다는 것은 때려쳐야합니다.





장점과 단점을 적절하게....




 분명 BT-P100은 장점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단점을 정확하게 알고 구입을 하셔야하며, 사용시에도 이 단점을 유념하면서 사용을 할 수 있어야합니다.

 목에 걸고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편하게 쓰고 있고, 이미 직장에서 3명이나 이 제품을 보고 따라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만큼 쓸만한 제품임은 확실합니다. 쓸만하지만 일반적인 활용빈도에 비해 가격이 쏀편이기 때문에 현장작업이 많거나 스마트폰의 직접 만질 수 없는 상황에 많이 노출되는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아직 블루투스폰이라고하는 제품 카데고리가 제대로 활성화 되진 않았지만, BT-P100을 보면서 좀 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