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iPhone 강좌를 올려보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강좌로 빙자한 애플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애플은 얼마전 공식적으로 9월 30일 자사의 음악SNS인 Ping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아이튠즈와 결합한 음악 공유 SNS로써 키노트에서 레이디가가를 앞세워 마케팅 했음에도 서비스 시작부터 호응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그렇게 Ping을 종료하는듯 하더니 이번에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새로운 사진 공유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iOS6 사진 스트림 공유, 애플의 사진 SNS?
아이클라우드의 핵심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사진 스트림'이였죠. 아이폰에 있는 사진이 아이패드로, 아이패드의 사진이 맥으로, 언제서나 똑같은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클라우드로 연결되어있는 기능은 광고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진 스트림은 iOS5에서는 개인의 디바이스에서만 작동되었었는데요, 이번에 iOS6로 업되면서 '공유'기능이 생겼습니다.
이 사진 스트림 공유 기능을 사용하면 마치 사진SNS를 사용하는 것처럼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해주는데요, Ping은 사라지지만 그 자리를 이 사진 스트림 기능이 메울 것 같아보입니다.
사용법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설정부터해야하는데, [설정]에서 [사진 및 카메라] 메뉴로 들어갑니다.
기존에 있던 사진 스트림 아래 '공유 사진 스트림'이라는 설정 메뉴가 보입니다. 공유 사진 스트림을 켜주면 설정을 끝이 납니다.
이제 '사진'앱을 실행합니다. iOS6에는 기존 '앨범'과 '장소' 외 '사진 스트림'이라는 탭이 하나 더 생성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진 스트림 탭 왼쪽 상단의 [+]를 탭합니다.
[+]를 탭하면 공유 스트림 생성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받는 사람'은 공유자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입력하면 되는데, 연락처에 입력이 되어있다면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이름'은 공유 스트림 앨범의 이름을 입력하면 되며, '공유 웹 사이트'는 웹 아이클라우드에서 스트림을 공유 할 수 있도록 하는 설정입니다. 아이포토의 저널 기능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사진 스트림 탭에 '후드래빗의 맥갤러리'라는 공유 앨범이 생성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을 추가하거나 앨범을 삭제하고자하면 '>'를 탭합니다.
이제 생성 된 사진 스트림에 사진을 업로드해 공유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공유 된 사진은 받은 사람으로 지정되었던 모든 계정의 아이폰, 아이패드의 사진앱과 맥의 아이포토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공유에 초대 받은 사람은 이렇게 아이클라우드 계정 메일로 '가입 신청'을 받게 되고, '가입'만 하게 되면 공유 스트림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대 받은 사람은 '구독자'로만 분류되기 때문에 해당 앨범에 사진을 공유 할 수는 없고 보는 것만 가능합니다.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공유 앨범을 직접 생성해야 합니다.
사진 커뮤니티
이 공유 스트림의 재미있는 점은 '좋아요'와 '덧글 작성'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업로드 된 사진에 대한 이야기들을 공유자들끼리 나눌 수가 있다는 점인데, 플리커나 패스 같은 느낌의 비밀 사진 커뮤니티를 형성 할 수 있는 점이 핵심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진 SNS 같아보이기도 하는데,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한 것이죠. 삼성의 갤럭시S3의 경우 NFC를 통해 편한 공유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그와는 다르게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한 공유 기능이라는 점과 커뮤니티 작성이라는 것이 색다른 재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히 실패해버린 Ping보다도 오히려 SNS로써의 가치와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점을 미루어 봤을때 향후 Ping은 문을 닫지만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해 아이포토의 저널을 새로운 공유기능으로 전황했듯이 Ping과 유사한 공유 기능이 등장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 외 다양한 공유 기능들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클라우드의 가치가 좀 더 향상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굉장히 좋은 기능이고 가족, 연인, 친구, 지인들이 함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업로드 하고 공유만 하는 개념이 아닌 아예 기본 사진앱과 융합해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와도 공유가 가능하고 말이죠,
개인 스트림보다 더욱 넓어진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게 된 '사진 스트림 공유', 이번 iOS6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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