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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의 판매량보다 눈길이 가는 흐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래전부터 하드웨어 명가로 불렸지만, 하드웨어가 주요 사업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홀로 렌즈와 루미아,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서피스 제품군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시장에서 MS를 빼놓을 수 없게 되었죠. 서피스의 판매량보다 눈길이 가는 흐름 2004년, HP는 애플과 특이한 제휴를 했습니다. HP의 공급망에 HP 로고를 추가한 애플의 아이팟을 판매하고, HP PC에 아이튠즈를 기본 설치하는 것으로 HP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시장에 진입하면서 애플은 아이튠즈 보급을 늘릴 기회를 얻은 것처럼 보이는 제휴였습니다. 지난달, MS는 기업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피스 프로 3(Surface Pro 3)를 HP와 델의 공급망을 통해서 유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조사들이 MS의 하드.. 더보기
만족도 떨어진 PC 시장에서 알 수 있는 것 PC 시장이 침체라는 얘기는 입이 아플 정도고, PC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설명하기 위한 자료도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PC를 사용하고 있죠. 그래서 지표를 빼버리고, PC 시장이 어렵다는 걸 직접 느끼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바일의 활성화로 PC 사용에 변화가 생긴 건 분명합니다. 만족도 떨어진 PC 시장에서 알 수 있는 것 영국 IAB가 6개월간 조사한 결과로 비디오 게임 즐긴 경험이 있는 이용자의 52%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44세의 여성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퍼즐 게임 등을 즐기면서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모바일 게임의 파이가 커진 만큼 PC 게임의 파이는 상대적으로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 PC 게임 시장이 코어 유저와 라이트 유저를 모두 흡수했었.. 더보기
PC 시장, 교체 시기 맞춰 굳어질 것 PC 시장이 울상을 짓기 시작한 건 꽤 오래된 일입니다. PC 제조자들이 힘들다는 얘기는 귀에 못 박힐 만큼 들었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도 수년간 이어졌습니다. 승부처가 될 것 같던 태블릿도 애플과 삼성의 모바일 강세를 뿌리치지 못한 터라 가라앉은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PC 시장, 교체 시기 맞춰 굳어질 것 그랬던 PC 시장이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웃었다기에는 출하량 감소를 막아내진 못했지만, 1.7%만 감소하면서 감소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는 IDC가 예상한 7.1%를 크게 넘어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레노버, HP, 델 등 상위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IDC 기준 2분기 PC 시장 점유율 1위는 6분기 자리를 지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