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물인터넷

아마존, 네스트를 품다 사물인터넷 시장이 치열하다지만,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집 안 전체를 사물인터넷 기기로 변경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뿐 아니라 어떤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결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마존의 에코나 알파벳의 네스트, 유니크온의 유니크온 허브, 최근 킥스타터에 올라온 실크랩의 센스 등 허브 제품들이 열을 올리는 탓에 체감하기는 더 어렵죠. 아마존, 네스트를 품다 아마존은 스피커이자 가상 비서 역할의 에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에코와 연결한 제품은 음성으로 명령하여 조작할 수 있는데, 가령 '거실 조명을 켜줘.'라고 하면 켜지는 식입니다. 단일 기기로 가상 비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서 허브로 수용하기에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은 에코에서 뻗어 나온 2.. 더보기
아마존의 흥미로운 반도체 시장 진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로 유명하지만, 이익을 내는 핵심 사업은 단연 클라우드입니다. 지난해 1월, 아마존은 3억 7,500만 달러에 이스라엘의 반도체 업체인 '안나푸르나 랩(Annapurna Labs)'을 인수했고, 안나푸르나 랩이 개발한 칩을 사용하여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운영 비용을 낮추는 계획이 인수 목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의 흥미로운 반도체 시장 진출 현재 아마존은 인텔과 제휴하여 칩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나푸르나 랩 인수가 인텔에 타격이 되거나 아마존이 일정 수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죠. 그러나 아마존은 좀 더 큰 시장을 바라보고 있었나 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 더보기
삼성, iOS를 지원하는 건 아주 올바른 것 어제 삼성과 애플의 2차 특허 소송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둘은 다시 전쟁터를 마련한 겁니다. 당연히 둘의 재판 상황을 설명하려는 건 아닙니다. 삼성은 여태 공식적으로 애플의 iOS와 연동하는 제품을 발표한 적이 없고, 상기했듯 애플은 최대 고객이자 최고 앙숙입니다. 삼성이 iOS를 지원한다는 건 이례적이죠. 삼성, iOS를 지원하는 건 아주 올바른 것 앞서 삼성이 자사 제품에 애플과의 접점을 완전히 지웠던 건 아닙니다. 가령 스마트폰은 삼성 제품이지만, PC가 맥인 고객을 고려하여 맥을 지원하거나 프린터나 카메라, TV 등 제품의 모바일 앱도 iOS용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단지 플랫폼 관점에서 삼성의 영향력을 애플 제품으로 확대하는 시도는 아니었죠. 그랬던 삼성이 흥미로운 발표를 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