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플랫폼, 플랫폼, 플랫폼'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7조 2,000억 원의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8조 원으로 예상한 영업이익이 7조 원 수준에 머물면서 위기론이 나올 법한 상황입니다. 7조 원이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8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며, 고공 행진하던 성장 곡선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점은 삼성의 하반기에 커다란 과제를 던져놓은 것입니다. 삼성, '플랫폼, 플랫폼, 플랫폼' 과제라고 표현했지만, 삼성이 당장 해낼 수 있는 건 새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어 판매량을 올리는 것입니다. 문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 분야도 먼저 뛰어들었지만, 더 큰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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