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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디지털 일기, 언제까지 보관할 수 있을까? 필자는 아직 어릴 때 쓴 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양이 꽤 되지만, 고이 모셔두고 있죠. 집에 화제가 나거나 도둑 맞지 않는다면 일기는 그 자리에 계속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항상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는 일기가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일기'입니다. 디지털 일기, 언제까지 보관할 수 있을까? 필자의 일기 얘기를 조금 더 하자면, 손글씨로 적던 일기가 어느 날 만난 컴퓨터 탓에 종이에 인쇄된 일기로 바뀌었습니다. 방학 숙제로 제출하기도 했었는데, 컴퓨터가 없던 가정도 있었고, 생소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해서 점수도 좋게 받았었죠. 그런데 이 방식도 결국에는 인쇄를 해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손글씨로 썼던 일기와 나란히 보관되고 있는데, 사람들이 작성은 기본이고, 보관까지 손을 떠난 일기를 쓰게 된 것은 꽤 .. 더보기
싸이월드의 재기가 불가능한 이유 '싸이'가 두 의미를 지닐 때가 있었습니다. 가수 싸이와 싸이월드로 말이죠. 명사처럼 사용되어 '싸이하냐?'라는 질문 자체가 인터넷에 개인 공간을 마련해두고 있느냐와 같은 의미로 전달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그냥 싸이인거죠. 이런 싸이의 재기 움직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재기가 불가능한 이유 싸이월드가 출시된지 13년입니다. 출시부터 인수, 확장, 쇠락까지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싸이월드가 어려워진 것은 체제 전환에 늦장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대응이나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에 대체하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한 모습을 보였는데, 뒤늦게라도 이를 벗어나고픈 것인데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미니홈피 베타 싸이월드는 새로운 미니홈피의 베타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