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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페이스북, 소비 중심 소셜 미디어가 된 것과 의미 소셜 미디어의 강점은 일방적인 미디어와 다르게 다양한 주제와 생각이 콘텐츠로 가치를 얻을 기회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블로그가 그랬고, 지금은 여러 서비스가 그 기회를 실현하고 있죠.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이용자의 참여였습니다. 오늘 먹는 저녁 식사, 주말에 떠난 여행처럼 과거에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조차 콘텐츠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페이스북, 소비 중심 소셜 미디어가 된 것과 의미 소셜 미디어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페이스북이 서비스를 본격화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또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공유하고, 좋아요를 통해서 반응하는가'였습니다. 그것이 실질적인 이익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페이스북 가치의 핵심이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의 .. 더보기
애플-타임워너, 인수설에 대한 단상 지난해 애플은 3년 만에 4세대 애플 TV를 선보였습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바뀌었고, 새로운 리모컨과 시리를 탑재하여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게 했죠. 그리고 기존에는 iOS로 구동했으나 iOS 기반의 tvOS를 새롭게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콘텐츠였죠. 애플-타임워너, 인수설에 대한 단상 애플 TV의 콘텐츠가 부족한 건 아닙니다. 단지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서 차별점이 없다는 건데, 익히 알고 있듯이 아마존이나 넷플릭스는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를 확보했고, 구글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는 콘텐츠를 기반에 둔 서비스 형태이고, 애플은 애플 TV라는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하기에 접근성이 떨어지는데, 콘텐츠에 .. 더보기
야후, 매거진에서 손 떼는 건 3년의 손실 야후가 위기라는 말이야 익히 들은 것이지만, 어쨌든 미국 내 트래픽 강자입니다. 성장을 못 할 뿐이었고, 2012년에 취임한 마리사 메이어 CEO는 야후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 임무를 맡았죠. 그리고 가장 주력한 사업이 '매거진'입니다. 야후, 매거진에서 손 떼는 건 3년의 손실 야후는 포털 사이트이고, 한국의 네이버나 다음의 매거진을 떠올리면 간단합니다. 특정한 주제와 관련한 콘텐츠를 모아서 제공하는 것인데, 다른 점이 있었다면 카테고리마다 전문가를 직접 영입하여 일종의 언론사 역할을 하면서, 고급 콘텐츠만 지향했다는 겁니다. 야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푸드, 건강, 여행, 육아 등 몇 개 디지털 매거진 카테고리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뉴스, 스포츠, 금융, 라이프스타일의 4가지 성공적인 카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