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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야후, 성장의 문턱에서 투자자와 대치하다 야후는 마리사 메이어 취임 후 미친 듯이 달렸습니다. 모바일을 주축으로 미디어 사업을 통해 줄어든 트래픽을 돌려놓았고, 알리바바 투자로 벌어들인 돈으로 스타트업을 사들이고 있죠. 30달러에 머물던 주가도 50달러 선을 넘어서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야후, 성장의 문턱에서 투자자와 대치하다 솔직히 야후는 침몰하는 배였습니다. 닷컴버블의 가장 큰 수혜자를 떠나보는 것처럼, 마치 노키아를 보는 것처럼 떠나갈 날만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필자가 야후에 대해 긍정적인 얘기를 했었던, 그러니까 2년 전이군요. 야후는 무엇부터 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했고, CEO로 자리한 메이어에 대한 평가도 크게 엇갈렸었습니다. 지금과는 딴판이었죠. 블룸버그는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의 자료를 인용하여, 201.. 더보기
테슬라, 신용 등급 강등이 어설픈 이유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4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해외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가장 주목받은 종목이 테슬라이기도 한데, 관련주까지 함께 가치가 상승하면서 '테슬라 효과'라는 용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내림세를 보이면서 가치 상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테슬라, 신용 등급 강등이 어설픈 이유 테슬라는 지난 3월, '기가 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2020년까지 50억 달러를 투자하여 500~1,000에이커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계획 발표 후 주가는 한때 265달러 수준까지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 주가가 심각하게 내려갔는데, 이유는 '굳이 배터리 공장을 새로 지을 필요가 없음에도 무리한 투자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전기차 업체 중 가장 좋은 성.. 더보기
페이스북은 새로운 야후가 될까? 닷컴 버블의 대명사로 불린 야후, 그리고 뒤를 이어 소셜 거품론에 휩싸인 페이스북. 둘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야후가 위기에 빠졌듯이 같은 처지에 놓이지 않을까 하는 논란은 페이스북이 IPO를 하기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야후가 될까? 하지만 공통점만 가지고 둘을 같은 운명으로 비교하기에는 조건이 많이 다릅니다. 야후는 모바일을 품지 못한 시기였고, 페이스북은 처음부터 야후처럼 검색이나 정보 제공을 기반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논란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페이스북이 새로운 야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현재 페이스북은 혁신을 이뤄야 하지만, 그것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