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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우버, 최악의 마케팅 via_Uber Facebook 필자는 우버와 관련해 몇 건의 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우버의 불법 논란 이전에 '일반 택시보다 비싼 요금에도 우버 수요가 발생하는 이유', 불법 논란이 있었던 후 '우버가 문제없는 이유'에 대해 얘기했었죠. 물론 문제가 없다는 건 합법적인 서비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버에 수요가 있다는 건 우버가 사라지더라도 비슷한 서비스가 계속 등장할 여지가 되고, 우버를 단속하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한다는 것이었죠. 우버, 최악의 마케팅 그러므로 이를 발단으로 한 기존 택시 서비스의 실태와 우버와의 접점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었습니다. 사회적 합의라는 건 우버를 합법적인 서비스로 인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공론화를 통한 해결 방안, 그러니까 기존 택시를 조정하는 방.. 더보기
에어비앤비, 뉴욕과의 전쟁 지난해 7월, 독일의 함부르크는 면허 없이 개인 주택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을 개정합니다. 이 개정에 따라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에 물꼬가 트인 것인데, 비슷한 시기에 뉴욕의 나이젤 워런(Nigel Warren)이라는 시민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자신의 아파트를 공유하다 2,4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게 낸 사례가 주목받았습니다. 함부르크와 뉴욕의 모습이 정반대였던 겁니다. 에어비앤비, 뉴욕과의 전쟁 그럼에도 허리케인이 뉴욕을 강타했을 때 에어비앤비는 뉴욕시와 협력하여 뉴욕에 있는 호스트들이 방을 임대해달라고 요청해 120개의 방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순기능으로 에어비앤비가 불법이라는 이미지를 날려버린 것인데, 그러나 최근 에어비앤비와 뉴욕 간의 분위기는 매우 고조되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더보기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형태의 호텔이 되었다 2008년 창립한 에어비앤비(Airbnb)는 전 세계 어떤 곳, 어떤 여행객이라도 숙소와 간결하게 연결합니다. 고급 숙박 시설부터 집의 남은 방까지, 단돈 10,000원에 숙박할 수 있는 곳부터 1,000,000원 이상의 폭넓은 가격대, 호스트와의 긴밀한 소통, 기존 숙박업의 개념을 깨고 공유경제 대표 모델로 우뚝 섰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형태의 호텔이 되었다 문제는 역시나 '가정집을 법적 절차 없이 돈을 받고 수수료를 나눠 사업하는 것이 옳은가?'입니다. 에어비앤비의 등장에 기존 숙박 업체들은 울상인데, 홍보용 웹 페이지는 쓸모없어졌고, 빈방을 대여하는 호스트도 늘어 공급이 심각한 수준으로 부풀었습니다. 전 세계 3만 4,000개 도시에 60만 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조차 더 늘어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