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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블랙베리, 인수 가능성 희박하다 앞서 말하자면 가능성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2013년, 블랙베리는 누가 봐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당시에도 삼성은 가능성 있는 업체 중 하나였습니다. 블랙베리가 레노버와 접점이 닿았을 뿐, 자체 운영체제 플랫폼을 가져야 한다는 우려도 삼성이 블랙베리를 인수할 이유를 마련토록 했고, 가능성만큼은 수년 동안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블랙베리, 인수 가능성 희박하다 삼성이 블랙베리를 인수할 적기가 있었다면 역시 2013년 말입니다. 문제는 삼성이 위기의 블랙베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지 않고, 중국 업체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에 브랜딩에 쐐기를 박으려는 방향이었으므로 블랙베리 인수는 논외였습니다. 현재에 와서는 삼성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게 문제가 되었죠. 로이터는 '최근 삼성이 특허 확보를 위.. 더보기
삼성, '플랫폼, 플랫폼, 플랫폼'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7조 2,000억 원의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8조 원으로 예상한 영업이익이 7조 원 수준에 머물면서 위기론이 나올 법한 상황입니다. 7조 원이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8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며, 고공 행진하던 성장 곡선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점은 삼성의 하반기에 커다란 과제를 던져놓은 것입니다. 삼성, '플랫폼, 플랫폼, 플랫폼' 과제라고 표현했지만, 삼성이 당장 해낼 수 있는 건 새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어 판매량을 올리는 것입니다. 문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 분야도 먼저 뛰어들었지만, 더 큰 생태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