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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테슬라, 모델 3의 슈퍼차저 유료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테슬라는 자사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를 발표했고, 40만 대 가까운 예약 물량을 기록하면서 전기차 역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성공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그런데 모델 3에서 테슬라의 정체성 중 하나가 빠지게 되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3의 슈퍼차저 유료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테슬라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슈퍼차저(Supercharger)'입니다. 전기차의 장점이 가솔린이나 디젤보다 저렴한 연료이지만, 충전 시간이 긴 탓에 시간 대비 효율이 높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슈퍼차저는 이런 단점을 상쇄하도록 20분이면 전기차 배터리를 절반 가까이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인데, 여태 무료로 운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CE.. 더보기
테슬라, 이제 기가팩토리를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2014년, 필자는 테슬라의 대형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계획과 관련하여 '배터리 경쟁력은 미래에 아주 큰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기가팩토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가', '충분한 수요를 마련할 수 있는가' 등 우려와 여기서 나타날 투자 문제에서 테슬라가 무리하고 있다는 평가도 많았지만, 그런데도 테슬라는 이 계획을 핵심 사업으로 밀어붙였습니다. 테슬라, 이제 기가팩토리를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난관으로 보였던 투자 문제는 금방 파나소닉과 제휴하면서 해결되었습니다. 다음은 수요 문제였는데, 전기차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가팩토리를 가동할 시기에는 충분한 수요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도 할 수 있었습니다. 실상 기가팩토리를 막아.. 더보기
테슬라, 모델 3의 예약 물량은 어떤 의미인가 2013년,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의 가격을 5년 안에 3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모델 E로 알려졌고, 드디어 '모델 3'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테슬라, 모델 3의 예약 물량은 어떤 의미인가 지난주, 테슬라는 자사의 새로운 차종인 모델 3를 공개했습니다. 테슬라가 출시한 4번째 전기차이며, 3만 5,000달러의 가격으로 가장 저렴한 모델입니다. 2017년부터 인도를 시작하고, 지금 1,000달러를 선금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약 물량이 심상치 않습니다. 3만 5,000달러라는 가격이 전기차로서 저렴한 건 맞지만, 기존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과 비교하면 비싸 보이기도 합니다. 대신 일반 엔진 차량보다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