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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APPLE Geek Bible

아이폰5s의 5가지 예상 루머, 가능성은?

 아이폰 관련 루머는 아이폰이 공개되기 이전까지 지속됩니다. 뒤에 붙는 넘버부터 디자인, 사이즈, 기능, 휘어질 것이다, 접힐 것이다 등 차기 아이폰을 기대하는 애플마니아들을 끝까지 설레게 만듭니다. 실제 루머가 아이폰이 공개 되었을 때 실망감을 더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그 실망이 재미있게도 판매량으로 직결되는 이상한 현상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할 수 있겠죠.





아이폰5s의 5가지 예상 루머, 가능성은?


 아이폰5가 출시된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내 출시는 아직 한달이 지나진 않았군요. 그리고 드디어 차기 아이폰에 대한 루머도 솔솔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발단이라고 한다면 어제 TheNextWeb을 통해 나타난 'iPhone6.1'이라는 새로운 상위 버전 로그의 출현 덕분인데, 이제부터 아이폰5s의 루머 레이스가 또 진행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 몇가지 흥미로운 얘기들을 모아봤습니다. 얼만큼의 가능성이 있는지 짚어봅니다.




5가지 예상 루머


다양한 컬러 - 70%




Topeka Capital Markets의 애널리스트 Brian White에 따르면 애플이 강력한 포토폴리오를 통해 하락 중인 주식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자신들이 알아본 아이폰 부품 공급 업체들의 소스에 따르면, 핑크/노랑/파랑/블랙/화이트의 5가지 색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컬러 루머의 경우 예전에도 한차례 있었던 루머지만, 아이팟터치에 색상을 입혀 다양화 시켰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애플이 컬러 부분으로 재정비 할 수 있다는데에 대해 강한 신빙성을 도출합니다. 무엇보다 아이팟의 색상들은 애플 특유의 알루미늄을 살린 색상들도 구성시켰고, 아이팟터치를 통해 검증을 끝마친 상황이라 좀 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아이팟 터치 5세대는 공개 당시 회의적인 반응과 달리 각종 리뷰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다색상이라는 부분이 성공적으로 먹혔음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이 색상들을 상대로 소비자들이 심한 고민을 한다는 것인데, 기존보다 고급스럽지 못하고 장난감 같은 느낌이라는 평도 더해졌기 때문에 고급스런 아이폰의 이미지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들이 많습니다.


2가지 스크린 사이즈 - 10%



 마찬가지 Brian White의 부품 공급 업체의 소스입니다. 차기 아이폰은 2가지 스크린 사이즈로 출시 될 것이라는 것인데, 줄곧 지적되어왔던 부분이지만 필자는 역시나 높은 가능성을 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Brian White는 '하나의 모델에 대한 여러 화면 크기를 제공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며, 애플은 저가형 아이폰으로 더 나은 신흥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지만, 기존 아이폰 제품들이 있다는 것은 누누히 지적되었던 점입니다. 만약 새로운 사이즈의 저가형 아이폰이 나온다면 기존 제품들을 한번에 단종시켜버려야 하는데 애플의 재고처리 방식에 따르면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죠.

 무엇보다 애플은 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순간 고마진 정책을 잃어야하며, 현재도 잘팔리는 플래그십 제품을 저가 제품에 묻어버릴 이유가 사실 없습니다. 다만, 수년간은 기존 아이폰들의 비율과 사이즈를 유지한 제품은 계속해서 출시 될 것이라는 점은 80%정도의 가능성을 두고 싶습니다. 단지 저가 제품을 출시하진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128GB - 30%


 

 컨텐츠 용량은 갈수록 커지는데 아이폰 용량은 그대로입니다. 애플은 128GB짜리 제품을 출시해본적이 없습니다. 단가 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저렴해진 메모리를 생각한다면 단가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죠. 더군다나 용량이 두배 커진다고 가격을 $100씩이나 올리는 장난질을 해대는 애플이기 때문에 128GB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분명 $100를 높혀 판매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외장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는 아이폰이기에 높은 용량을 선호하는 사용자는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이용자의 경우 높은 그래픽처리로 용량이 수기가바이트를 넘어가는 어플리케이션들 때문에 높은 메모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진이나 도큐멘트는 그렇다치지만 이들까지 아이클라우드로 커버할 수는 없기 때문에 128GB의 루머는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원래 128GB설은 아이팟 터치가 아이폰과 차별화 되기 위해 나올것이라는 거였는데, 막상 아이팟 클래식과 차별하기 위함인지 끝끝내 128GB 제품은 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애플이 용량별 $100추가를 벗어던지지 않는 이상 128GB는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802.11ac - 90%



 작년 브로드컴이 새로운 WI-FI 규격인 '802.11ac'를 선보였었죠. 필자는 작년, 애플이 맥과 에어포트에 802.11ac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브로드컴이 공개를 한 후 라이센스를 푸는데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늦어지게 되었지만 애플이 802.11ac를 맥에 탑재하기 위해 브로드컴과 협상 중이라는 뉴스가 외신을 탔습니다.

 일단 협상안 자체는 맥과 에어포트에 한해서이기 때문에 아이폰에 100%탑재 된다는 보장은 할 수 없지만, 에어포트가 이를 지원하기 시작하면 차기 아이폰도 탑재하는 것에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문제는 출시일인데, 아이폰의 출시일이 예상보다 빨리 다가온다면 802.11ac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100%라고 장담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6월 출시 - 60%




 마지막으로 6월 출시설입니다. 기존에도 상반기 출시설들이 많이 있어왔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것이 아이패드4세대의 빠른 출시가 정형화 될 것 같던 1년 주기를 틀어버린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애플이 '우린 1년마다 제품을 출시 할 것'이라고 한적도 없고 아이팟 시리즈의 경우 매우 빠른 속도로 출시 되긴 했었지만, 여태 1년 주기였던 아이패드가 단 6개월만에 출시 된 점은 소비자로 하여금 배신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6월 출시설이 신빙성을 얻는 점은 아이패드 4세대의 조기 출시가 있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6월은 WWDC의 달이며 iOS 공개도 함께 이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3G부터 아이폰4까지 WWDC에서 공개가 되었던 것인데, 아이폰4s가 늦게 출시되면서 텀이 생겨버린 것이죠. 때문에 WWDC가 하드웨어 적으로 부족하지 않나 하는 지적을 받아왔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반기에는 음악관련 이벤트와 함께 아이팟이 출시되었었는데, 아이팟과 아이폰, 이번에는 아이패드까지 상반기에 한번에 쏟아내는 바람에 상반기가 텅비어버리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3월에 신종 맥을 출시 할 계획이라면 6월에도 한가지 제품이 필요할텐데, 그것이 다시금 아이폰을 6월로 돌려놓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 6월에 차기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아이폰5 구매자들의 애플에 대한 배신감은 아이패드 4세대보다도 더 들끓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차차 끌어내릴지 아니면 바로 6월 WWDC에 공개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5s




 필자와 같이 아이폰5를 건너뛰고 차기 아이폰을 기다리는 독자분들에게는 가장 흥미로운 뉴스가 아닐까 싶은데, 아이폰5s(가칭)가 아이폰4s처럼 외관에 큰 변화 없이 사양만 변경되어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상황에서 '다양한 색상'이 출시되리라는 루머가 가장 호기심을 자극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은 매력적인 스마트폰이고, 새로운 루머가 등장한만큼 한동안은 또 밀고 당기기가 진행되겠지만 그렇게 기다림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폰5의 경우 초기 루머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대부분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느정도 유출되서 루머가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게 되는데, 실제 아이폰이 색동옷을 입고 배가 커질지는 공개 직전까지 기다리는 재미로 남겨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가능성은 필자의 판단과 생각에 의해 메겨진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