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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일반

늘어나는 IT소비에 대한 IT블로거의 고찰

 IT에 대한 관심은 산업이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매우 높아졌습니다. IT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 관심에 대해 와닿도록 느낄 수 있는데요, 관심만큼이나 높아진 것이 '소비'입니다. 다양한 IT기기를 구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며 소프트웨어를 소비합니다. 음악도 디지털이 되었고, 도서도 이북으로 보며, 영화도 스트리밍으로 감상합니다. 자연스럽게 말이죠.





늘어나는 IT소비에 대한 IT블로거의 고찰


 IT는 가까이 있으면서 아직도 생소한 존재입니다. 소비는 하고 있지만 마치 알 수 없는 장르의 음악을 듣는 것처럼 그냥 듣고만 있을 뿐 그 본질에 대해 가까워질 경험은 대게 하지 않는단 것이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관심과 소비는 높아졌지만, 그만큼의 이해와는 멀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IT 소비 증가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IT소비는 1.2%% 증가했으며, 2013년에는 4.2%, 2014년에는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4년 IT기술에 대한 소비액만 $3조 8,810억로 어마어마한 수치이며, 이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증가세는 IT디바이스,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IT기술 전반에 걸쳐 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IT서비에 대해 소비자 접근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미래 예상으로 비춰볼 수도 있지만, IT의 성장은 계속되어왔고 누구나 시장이 더 확대 될 것이라는 정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인터넷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곳은 존재하며,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곳이나 이제 막 정보통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IT초보인 곳도 있습니다. 계속 성장 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있다는 것이죠.

 



IT소비에 대한 고찰




 어느센가 우리는 유선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고, 생활에 밀착되기 시작하자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스마트폰이 등장하더니 언제 어디서든 뉴스를 보고, TV를 시청하며, SNS를 즐기고 있습니다. 과거 집에 가서 컴퓨터를 켜고 유선 인터넷에 접속해야했던 때와 달리 IT기술은 더 밀착해있고 그덕에 뗄래야 뗼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간혹 이런 정보통신 생활에 회의감을 품고 스마트폰을 놓아보지만 사회를 살아가는데 결국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컴퓨터든 손에 쥐기 마련이 되어버렸습니다.


 필자는 지인들과 모임을 가지게 되면 많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대부분이 IT에 대한 질문인데, 질문은 되게 간단합니다. '어떤 스마트폰이 좋느냐', '트위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 '페이스북 가입은 어떻게 해야하느냐'와 같은 '소비'와 관련된 질문들입니다. 필자는 그런 것들 보다는 좀 더 사용적인 이야기를 기대하곤 하지만 말이죠. 소비는 많이 늘었으면서 정작 소비에 관한 질문만을 하는 것입니다. 옷을 구입하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패션잡지를 읽고 자신이 상품을 선택하지만, IT는 여전히 타인에 의한 소비가 많고 새로운 기기,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해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어떤 컴퓨터가 좋아?'에서 '어떤 스마트폰이 좋아?'나 '이메일은 어떻게 가입해?'에서 '페이스북은 어떻게 가입해?'로 바뀌었을 뿐이라는거죠.  하지만 이를두고 '소비만 늘리는 이해도가 부족한 사람들'이라고 해석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필자는 이것을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오랜 생활을 했었던 친구는 항상 과자를 사거나 음료수를 사도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미국 사람들은 이런 이상한 이름의 성분도 다 따져서 구입하더라고'말이죠. 일반화를 할 수는 없겠으나 그가 미국에서 봤던 것은 제품을 구입할 때 사소한 부분까지 따지고 보는 미국인들의 모습이었나봅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체가 발달하면서 인체에 해로운 성분들에 대한 뉴스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따지고 구입하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입니다. 카제인나트륨이나 구아검도 이제는 생소한 단어가 아니게 된 것이죠.


 필자는 IT의 이해도라는 것도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과적으로 IT소비는 더 늘어날 것이고, 소비가 늘어나는만큼 사용과 관심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것은 IT에 대해 이해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기본적인 요소로써 서서히 밀착되어 가는 것입니다. 거기에 따라 소비는 자연스러워지고,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가 의식주라면, 현대 사회에서는 의식주'기'가 되어 삶에 있어 기본적인 요소로 점점 더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IT 발전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했을 당시 '그렇게 복잡한 휴대폰은 필요없다'던 주위 사람들은 지금은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새로운 IT에 적응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나도 여전히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도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그럼에도 서서히 적응해가며 사용영역을 확대해가는 모습은 이해도와는 별개로 사람들의 곁에 붙어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유선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곳은 드물며, 편지로 안부를 묻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만 엽서를 쓰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스마트폰을 쓰지 않았던 때도 IT와 가까이 지내왔었고, 그런 옆자리가 더 가까워져 항상 붙어다니게 되었을 뿐 이해도와 관계 없이 IT는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술로 생산된 물건들을 소비하던 때가 아니라 이제는 직접 IT를 사용하고 접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집이든 자동차든 물건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확대되어 갈 IT에 대해 어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자연스럽게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필자는 고찰해봅니다.

 아마 IT블로거로써 좀 더 자연스럽고 다가가기 쉬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생각해본 것일 수 있습니다. 혹은 이미 생활과 접근해 있는 IT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확대하고픈 미디어로써의 고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소비에서 본 IT는 자연스런 적응을 시사하고 거기서 발생한 관심을 어떻게 이해로 바꿀 수 있을지에 답을 제시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