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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aceBook

페이스북 해시태그. 마케팅에 불 지필 것

 트위터에게 해시태그는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해시태그만으로 검색의 영역도 얻어냈으며, 빠르게 진행되는 업로드를 묶어 마케팅에 힘을 보탰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트위터의 비즈니스에 직접적으로 이어졌으며, 광고부터 이벤트, 캠페인 등 다양한 영역에 일조하는 기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페이스북 해시태그. 마케팅에 불 지필 것


  태그 기능은 딱히 트위터에 특화 된 기능도 아니거니와 스트리밍 서비스나 클라우드 등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키워드에 따라 컨텐츠를 정리해주고 묶어주는 태그는 검색을 하는데 있어 매우 큰 데이터가 되었죠. 이런 태그 기능이 트위터를 통해 굉장한 빛을 발하게 된 것이 트위터의 해시태그입니다. 그것이 딱히 트위터이기 떄문일까? 만약 페이스북이 해시태그를 사용한다면 어떨까요?




페이스북 해시태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해시태그(#)를 도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것이 실제 사용될 지에 대해서는 확정적이지 않지만, 최근 페이스북의 행보를 따져봤을 때 해시태그 적용을 검토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해시태그는 게시물에 태그를 적용하여 주제에 따라 게시물을 구분하게 하는 것으로 처음에는 검색을 유용하게 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이 조금씩 변하면서 주제에 대한 표출이나 묶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늘어가면서 다양한 활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이 트위터이며, 광고 경쟁이 치열한 페이스북이 해시태그를 적용하게 되면 둘의 경쟁은 더욱 심화 될 것입니다.




마케팅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은 이 해시태그를 적용하여 서비스 중에 있습니다. 해시태그의 적용은 생각보다 사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특정한 식당의 메뉴를 찾거나 이벤트 참여에도 활용 되는 등의 많은 사례를 보여줬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경우 작년 연말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를 이용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크리스마스용으로 제작 된 레드컵을 촬영하여 <#스타벅스레드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을 게시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말 간단한 방법이었죠.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시태그를 통해 모인 레드컵 사진을 긁어모아 추첨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별다른 도구도 필요 없었고 인스타그램만으로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가입한 참여자도 있었으며,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을 제공한 것만으로 가입자를 얻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런 인스타그램의 사례를 통해 해시태그의 방향성을 이미 시험했습니다. 직접적으로 페이스북에 적용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도 당연해보입니다.

 또한 페이스북이 내놓은 검색 서비스인 '그래프 검색'에 어울리는 기능이 바로 해시태그입니다. 해시태그는 애초 검색 결과를 분류하기 위해 생겨났으며, 그래프 검색을 내놓은 페이스북 입장에서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이것을 광고 요소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 해시태그의 역할이 클 것입니다. 굳이 따로 전문화 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인스타그램조차 해시태그의 덕을 보고 있는 마당에 본격적으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페이스북 입장에서 해시태그는 선택 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존재 합니다.


 이 해시태그는 페이스북에 있어 마케팅 적 요소를 강하게 부여할 것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업체나 단체는 해시태그를 통해 좀 더 찾기 쉽고 관심사의 밀집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며 그래프 서치가 적용되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사례와 같은 것도 가능해지겠죠. 광고에 대한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검색의 양도 증가 시킬 수 있는 것이 해시태그입니다.

 페이스북이 실제 해시태그를 적용하게 되면 이를 적용하고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끓을 것이며, 페이스북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소셜 마케팅에 한계를 느낀 업체들도 이런 소식에 새로운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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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이 해시태그를 내놓는다고 하자, 일부에서는 또 트위터를 따라한다고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페이스북이 타임라인을 내놓을 때도 트위터를 겨냥한 서비스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었으니까요. 트위터를 따라한다고 비꼬기도 했었죠. 물론 해시태그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가 트위터이긴 합니다.

 페이스북이 그런 시선을 받을지 언정, 페이스북은 이미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증을 마쳤으며 해시태그가 자사의 경쟁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SNS로써 둘의 경쟁이 심화되고 비슷하지만 특성에 따른 기능의 제공으로 마케팅 분야에 있어 다른 방향을 제시하며 경쟁할 수 있습니다. 뚜렷한 특징으로 인해서 말입니다. 이는 전체적인 소셜 마케팅에 새로운 불을 지필 것이며, 트위터 뿐 아닌 페이스북도 동참하게 되면 해시태그를 통한 마케팅 기법에 대한 얘기들이 한동안 업계의 주를 이룰지 모릅니다.


 WSJ가 소스를 통해 얻은 정보지만, 페이스북이 해시태그를 제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해시태그가 등장했을 때 다시 변화할 부분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프 검색까지 더한다면 페이스북 마케팅을 전체적으로 다시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르죠. 필자는 페이스북의 해시태그를 기대하며, 개인적으로 트위터와 경쟁보단 해시태그를 개방하여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해시태그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의 등장 등을 상상해보기도 하지만, 상상보다 현실적으로 페이스북의 해시태그가 마케팅 시장에 어떤 식으로 해석되어 나갈지 매우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