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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amsung

삼성, iOS를 지원하는 건 아주 올바른 것 어제 삼성과 애플의 2차 특허 소송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둘은 다시 전쟁터를 마련한 겁니다. 당연히 둘의 재판 상황을 설명하려는 건 아닙니다. 삼성은 여태 공식적으로 애플의 iOS와 연동하는 제품을 발표한 적이 없고, 상기했듯 애플은 최대 고객이자 최고 앙숙입니다. 삼성이 iOS를 지원한다는 건 이례적이죠. 삼성, iOS를 지원하는 건 아주 올바른 것 앞서 삼성이 자사 제품에 애플과의 접점을 완전히 지웠던 건 아닙니다. 가령 스마트폰은 삼성 제품이지만, PC가 맥인 고객을 고려하여 맥을 지원하거나 프린터나 카메라, TV 등 제품의 모바일 앱도 iOS용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단지 플랫폼 관점에서 삼성의 영향력을 애플 제품으로 확대하는 시도는 아니었죠. 그랬던 삼성이 흥미로운 발표를 했.. 더보기
삼성, 2년 전 인수한 박시를 해체하다 한 때 삼성은 '콘텐츠 생태계 역량'에 많은 압박을 받아야 했습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와 앱스토어를 지닌 애플과 비교한 경쟁력에서 삼성은 매번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부족을 지적받았고, 의심을 떨치고자 했죠. 최근에는 기어 VR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의 확장으로 긍정적인 평가도 얻고 있지만, 잊힌 게 있습니다. 삼성, 2년 전 인수한 박시를 해체하다 2013년 7월, 삼성은 이스라엘 셋톱박스 스타트업인 '박시(Boxee)'를 CEO인 에브너 로렌(Avner Ronen)을 포함하여 40명 정도의 직원을 삼성에 채용하는 조건으로 3,000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2007년 설립한 박시는 XBMC 기반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넷플릭스, 판도라, 부두, 스포티파이 등의 콘텐츠와 PC나 NAS의 콘텐츠도 재생할 .. 더보기
삼성, iOS를 품어야 한다 삼성이 iOS를 품어야 한다는 건 매우 이질적입니다. 삼성의 가장 큰 경쟁자이자 비교 대상인 애플의 iOS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래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삼성이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되찾고자 한다면 iOS도 전략에 두어야 한다는 겁니다. 삼성, iOS를 품어야 한다 삼성은 지난 2분기 1,800만 대의 갤럭시 S6를 판매했습니다. 여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지만, 예상치인 2,100만 대를 밑돌았습니다. 더군다나 평가가 좋지 않았던 전작인 갤럭시 S5가 주력이었던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 이익이 줄었습니다. 삼성의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끼친 원인 중 하나로 수요 예측 실패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엣지 모델의 수요가 더 높은데 플랫 모델에 더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측했고, 이것이 판매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