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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카오 게임, 광고 탑재가 드러낸 민낯 (1)
  2. 다음카카오의 '선택과 집중'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 (11)
  3. 다음 클라우드 종료와 카카오 (26)


 게임 사업은 카카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이었고, 게임 사업이 허리를 붙잡지 못했다면 최근 시도하는 카카오의 여러 사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카카오 게임은 비난의 대상이죠.
 


카카오 게임, 광고 탑재가 드러낸 민낯
 
 카카오 게임이 현재 상황에 놓일 것이라는 건 오래전부터 예상했던 것입니다. 초기 카카오 게임의 성공으로 많은 개발사가 대박을 노렸고, 질 낮으면서 이익에 치중한 게임만 몰리자 과열 속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점점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높은 이익을 기록하는 게임은 계속 등장했으나 플랫폼의 가치는 많이 낮아진 게 문제인 겁니다.
 
 


 물론 개발사가 이익을 우선시한 것을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플랫폼 관리자인 카카오가 제어를 하지 못한 부분은 분명하고, 부추긴 면도 있기에 결과적으로 카카오나 이용자나 좋지 않았던 건 매한가지입니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for Kakao가 붙은 게임의 순위는 예전처럼 빠르게 치고 오르지 못하고 있으며, for Kakao가 붙지 않은 게임도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카카오 게임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이어졌으니 말입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카카오는 게임 매출 부진으로 매출액이 2014년 같은 분기보다 23.8% 감소했는데, 이를 만회하고자 맞고 등 보드 게임을 추가하는 등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보드게임은 PC 게임 시장에서도 높은 이익을 보장했었기에 이익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더 거세졌음에도 단물빠진 카카오 게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죠.
 
 하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쨌든 카카오는 지난해 공을 들인 보드게임에 속력을 내지 못한다면 올해 계획에 대해서 다시 얘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게 '광고'입니다.
 
 


 카카오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카카오 게임 애드플러스'라는 광고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CGO)는 '새로운 정책으로 파트너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공존하여 이용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는데, 간단히 말하면 카카오 게임에 입점하는 게임에 광고를 탑재한다는 겁니다.
 
 매출에 따라서 월 3,000만 원 이하 게임은 따로 수수료를 받지 않고, 3,000만 원을 초과하면 14%, 1억 원을 초과하면 21%의 수수료를 적용하여 게임 개발사와 이익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소규모 개발사에 부담감을 줄이고, 한결같은 과금 정책 대신 광고를 결합한 무료 게임으로 이용자 접근성을 끌어올린다는 거죠.
 
 광고라는 데서 거부감이 들 수는 있지만, 광고를 탑재하여 이익을 본 유명 게임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막 나간 전략은 아닙니다. 광고가 게임에 방해가 될지도 모르나 힙스터웨일의 길건너 친구들처럼 광고가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콘텐츠 소모를 단축할 수 있는 수단으로 과금보다 이용자 접근성에 유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카카오 게임의 민낯이기도 합니다. 전체 매출은 이전보다 줄었지만, 플랫폼에는 모두의마블처럼 장수한 게임도 있고, 모든 게임이 이익을 내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광고 사업은 그런 소수 게임으로 실적을 회복하는 게 어렵다는 방증이고, 이전처럼 무작정 많은 개발사를 끌어 들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에 걸맞은 수수료 정책까지 마련했죠.
 
 과금 정책이 나쁜 것이 아니라 과금을 유도하는 방식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고로 광고 전략에 부정적인 건 아니지만, 탑재한 게임의 이익을 얻고자 과도하게 광고를 소비하게 할 가능성도 큽니다. 단기간 이익을 내려는 개발사라면 새로운 수수료 정책은 구미가 당기는 조건이고, 광고 소비를 유발한다면 다시 비판의 과녁에 놓일 게임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도 광고 사업으로 여지를 두게 한 건 몇 가지 게임에 집중하는 방식이 아니라 계속 비난받은 질 낮으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게임을 무더기로 출시하는 방식이어야 카카오 게임 규모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게임을 관리하고, 제어해야 한다는 지적에서도 게임 양산에 목을 맨 이유이자 그렇게 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는 한계를 광고 도입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실제 결과는 두고 봐야겠으나 2가지 양상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카오 게임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때처럼 무더기로 for Kakao 게임이 쏟아져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미 for Kakao에 거부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용자들이 더 외면하게 될지 말입니다.
 
 필자는 후자가 아닐까 예상하지만, 카카오는 전자에 전력투구할 모양입니다. 그건 플랫폼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광고를 탑재하고 출시할 게임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가에 달린 것이니 단안을 내리지 못할 뿐이죠.
 
 올해의 전략으로 내세운 광고 사업이 카카오 게임의 운명을 바꿔놓게 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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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가 차례로 자사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습니다. 회사 판단으로 종료하는 것이 이익에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면 올바르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할 생각은 없지만, 왜 서비스들을 줄줄이 종료하는가에 대한 다음카카오의 안내는 쉽게 이해가 어렵습니다.
 


다음카카오의 '선택과 집중'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
 
 이달 초, 다음카카오가 다음 클라우드를 종료하겠다고 했을 때, 필자는 '다음 포털의 해체 가능성'을 언급했었습니다. 너도나도 운영할 만큼 플랫폼 사업의 핵심이 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 수익만 보고 결정할 만큼 쉬운 것이 아니고, 새로 출시한 블로그 서비스인 플레인과 브런치에서 다음을 배제한 것이 근거였죠. 그러더니 또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23일, 다음카카오는 다음 캘린더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피플, 다음 뮤직, 키즈짱, 다음 클라우드에 이어 종료한 탓에 다음카카오의 다음 지우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방증했는데, 어제는 다음 운세까지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종료 안내를 한 번에 하지 않는 건 주가를 신경 쓴 것도 있겠으나 각 서비스의 최종 종료일이 다르고, 종료일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토픽도 종료하면서 꼭 다음의 색만 지우는 게 아닌가 싶지만, 대신할 카카오채널과 카카오TV를 카카오톡에 포함했다는 것과 카카오샵이나 카카오오더 등 카카오와 관련한 서비스를 계속 내놓아 모바일 서비스 위주로 개편한다는 점에서 다음 서비스는 모바일 전략에 빠져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서비스 종료 자체보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모바일에 있었지만, 모바일에 다음 서비스가 있진 않다는 겁니다.
 
 그런데 필자는 다음카카오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내건 안내의 한 문구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다음카카오는 어떻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구글도 비슷하게 많은 서비스를 종료해왔습니다. 지금에야 좀 나아졌지만, 과거에는 '구글은 베타다.'라고 했을 만큼 베타 딱지를 붙인 서비스를 수년 동안 운영하다가 갑자기 종료하곤 했죠. 그리고 기업이 체제를 전환하려면 기존 필요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종료하고 몇 가지 제품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필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건 다음카카오의 행보는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모바일에 집중하겠다는 건 매우 두루뭉술한 의미로 달리 생각하면 다음 클라우드나 다음 캘린더 등의 다음 포털 기반 서비스들도 모바일 서비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혹은 모바일에 집중할 서비스로서 가치가 있었죠. 앞서 말했듯이 모바일에 다음이 있지 않고, 마치 다음카카오의 모바일은 카카오에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럼 카카오에 집중하는 것일까?'라고 하면 카카오의 무엇에 집중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되레 카카오톡과 연관 지은 온갖 서비스들을 줄줄이 출시하여 확장만 하고 있죠. 더군다나 출시하는 서비스들조차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라기보단 기존에 있던 것들을 카카오톡에 덧붙이고 있는 게 전부입니다.
 
 그걸 '기존 서비스를 카카오톡을 통한 플랫폼 확장으로 새로운 형태로 제시했다.'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러기에는 현재 카카오톡의 국내 입지를 이용한 수준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개별 앱이 아닌 카카오페이나 카카오TV처럼 카카오톡에 서비스를 담아내어 자체적인 역량보다는 카카오톡에 편승한 서비스가 되기에 다음이 포털에서 하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이름이 카카오가 되었을 뿐이죠.
 
 물론 카카오택시나 플레인처럼 개별 앱으로 경쟁하거나 브런치 같은 기존 카카오가 내세웠던 것과 다른 성격의 서비스도 볼 수 있지만, 어쨌든 모바일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점이 거슬리며, 카카오에 집중한다는 게 더 옳은 표현처럼 보입니다. 또한, 수익이 되지 않는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당장 수익이 되지 않을만한 서비스도 출시하고 있기에 집중의 대상이 카카오라는 게 타당합니다.
 
 


 필자가 이 부분을 걸고넘어진 것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에 집중한다는 게 어떤 서비스를 강력하게 밀고 나가겠다던가 카카오톡 기반의 플랫폼 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거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클라우드나 다음 캘린더 등은 모바일에 염두를 둔 서비스가 아니었다는 게 되니까요.
 
 하지만 이용자들이 황당한 건 해당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이용했었고, 모바일에 집중한다는 안내와 동떨어져 있는 탓입니다. 결과적으로 종료한 서비스와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가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죠. 이익 면에서 보면 플레인이나 브런치 같은 서비스도 딱히 특별하지 않으므로 종료할 가능성을 배제하고 서비스에 접근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다음카카오야 '모바일 = 카카오'로 분리해서 생각하겠지만, 이용자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적어도 모바일에 집중한다는 포괄적이고, 모바일에 적응한 서비스의 종료와 맞지 않는 안내가 아니라 실제 다음카카오가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제시가 있어야만 목표에 대해 수긍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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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항상 네이버 뒤의 이인자였습니다. 그럼에도 품질에서 밀리지 않는 서비스와 시도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와 합병 이후 주요 서비스를 하나씩 종료하면서 기존 사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클라우드 종료와 카카오
 
 지난달, 다음카카오는 자사 메신저인 '마이피플'의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음악 서비스인 '다음 뮤직'과 어린이 포털 서비스인 '키즈짱'도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마이피플은 카카오톡과 겹치고, 다음 뮤직도 카카오 뮤직과 중복되므로 이해할 수 있으며, 키즈짱에 대해서는 사용성이 떨어지는 탓에 종료한다는 이유도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음 클라우드입니다.
 
 


 다음카카오는 5년 동안 제공한 다음 클라우드의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공지를 내걸었습니다. 1일부터 신규 가입을 받지 않으며, 오는 7월 31일 이후부터 백업 외 기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백업을 12월 31일까지 지원하지만, 어차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기존 사용자라면 필요한 데이터의 백업을 7월 31일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백업은 매우 간단하게 진행되는데,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된 폴더 구조를 그대로 사용자 PC로 옮깁니다. 여유 공간이 부족한 사용자라면 압축된 파일로 내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클라우드팀은 안내 공지로 '고민을 거듭했고, 지금의 모습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지만, 앞서 종료한 서비스의 이유를 볼 때 지속 가능성에 회의감을 느낀 모양입니다. 문제는 다음 클라우드가 단순히 파일을 저장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에 저장한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거나 기업용 서비스인 다음 스마트워크의 중요한 요소였기에 사용자 불만이 다른 서비스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계된 서비스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종료해야 했을까 싶을 만큼 갑작스러운 탓에 불만도 불만이지만, 연이은 서비스 종료의 의도에 주목하게 했으며, 남은 다른 서비스들의 존재 여부도 화두가 되었습니다.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모바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시장에서 카카오의 국내 영향력이 크고, 김범수 의장이 최대 주주로 자리한 탓에 주도권을 카카오가 쥐면서 앞서서는 중복되는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분야는 모바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여전히 활발히 경쟁 중입니다. 그걸 종료했으니 조금 다르게 보이죠.
 
 현재 다음카카오는 4개의 블로그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다음에 붙어있던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 그리고 모바일 블로그인 '플레인', 플레인 공개 후 2개월 만에 출시한 '브런치'까지인데 4개의 서비스가 다른 특징을 지녔기에 문제가 없다는 게 다음카카오의 설명입니다. 실제 다음 블로그는 아주 평범한 서비스형 블로그이고, 티스토리는 포괄적인 웹에 적합한 블로그이며, 플레인은 모바일에 최적화, 브런치는 콘텐츠 발행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 서비스를 늘리자 기존 부실했던 다음 블로그나 부진한 티스토리도 종료하고, 목적으로 내세운 모바일에 집중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타납니다. 단지 종료의 여부를 떠나서 필자는 조금 다른 점을 보고 싶었습니다.
 
 플레인은 카카오에 속하여 서비스를 내놓은 탓인지 카카오 계정으로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카카오에 모바일 주도권이 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웹에서도 작동하는 브런치조차 다음 계정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가입해야 하죠. 새로운 서비스 어디에도 다음은 없습니다. 카카오톡과 연계한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다음 계정을 배제한다는 게 의미하는 건 꽤 간단해 보이죠.
 
 다음은 포털 서비스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고, 사용자가 꾸준히 접근하게 함으로써 성장을 해야 하지만, 다음카카오는 개별 서비스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성장의 연결고리로 카카오만 껴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간 연계로 플랫폼을 확장하기에 포털 서비스의 존재 의의는 옅어집니다. 한 서비스에 뭉치는 게 아니라 계정만 소유하면 각 서비스에 따로 접근할 수 있게 구성하기 때문이죠. 이는 다음의 포털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카카오 계정이 모바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면 굳이 한 페이지에 검색창을 띄우고, 콘텐츠를 보급하여 나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점에서 지속 가능성에 품은 의문이 다음 클라우드의 종료로 이어졌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카카오의 이름을 건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리라 봅니다. 마찬가지로 아동용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서 카카오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동용 모바일 서비스도 예상해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남은 다음 것 중에서도 개별적으로 지속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서비스는 포털과 별개로 계속 운영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음의 포털 해체가 곧장 이뤄지지 않으며, 현재 행보를 기초로 지속 가능성에서 떨어지는 서비스를 쳐내고, 남은 서비스로만 포털 운영을 지속할 수 있다는 가정도 해볼 수 있습니다.
 
 단지 다음이 사라지느냐, 사라지지 않느냐의 문제보다 카카오가 생각하는 모바일 전략이 다음에 영향을 끼치면서 진행할 만큼 높은 가치를 지녔는가 따져보는 게 우선입니다. 당장 다음 클라우드 종료로 사용자들은 다른 서비스를 찾아갈 테고, 해당 서비스의 이용이 카카오의 전략에 어떤 작용을 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조금 다르게 보인다는 건 다음카카오에서 다음이 지워질 실현성을 염두에 두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다음 클라우드의 종료로 좀 더 뚜렷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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