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이하 아이폰)의 예약일이 11월 4일, 출시일이 11월 11일로 확정 되면서 이에 통신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는데요, 아이폰 출시하는 통신사 SKT와 KT, 두 곳 중 KT의 사전 예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아이폰4의 예약 공포를 떠올려봅시다. 3Gs때보다 더 전쟁 같았던 아이폰4의 예약 신청....
먼저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폰', 세가지 방법을 통해 본인인증을 거친 뒤 신청서를 작성하고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본인인증부터 오류가 나거나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문제로 불만이 폭주했고, 신청서를 작성 중에 오류가 생겨 다시 인증을 하면서 차수가 밀리는 등 대란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먼저 차수를 받은 뒤 신청서 작성은 사전가입 마감 3일까지 기간을 두는 방식으로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신청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없어지고 따라서 어느정도의 불만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법은 4가지입니다. '문자신청' '모바일웹' '올레닷컴' '올레매장 및 KT플라자'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11월 4일 0시부터 시작이 됩니다. 즉, 내일 12시가되면 예약이 시작된다는 것이죠.
신청 방법 중 새로이 등장한 것이 '문자신청'입니다.
'문자신청'이란, 번호 ##4545로 문자를 보내 간단히 차수를 받고 이후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법인데요, 기존의 올레 고객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문자는 '16화이트' / '32검정'의 식으로 간단하게 보내면 되고, 이에 따라 차수를 부여받게 됩니다.
4일 0시에 빠르게 차수를 받고 싶다면 문자신청을 이용하면 좀 더 빠르게 차수를 받고 천천히 신청이 가능하게 되겠죠.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기존 올레 고객의 기변일때만 가능한 방법이므로 신규로 가입하시는 분들은 차수가 많이 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아이폰 고객을 위한 '0차순플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좀 더 빨리 아이폰을 예약하기 위해 KT가 준비한 혜택입니다. 문자신청을 하게 되면 기존 아이폰 유저 1만명에 한해서 먼저 개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0차순이 부여되는데요, 만약에 1만명이 다 차지 않은 경우에도 다른 방법을 통해 예약한 고객보다 먼저 개통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겁니다. 1차순 보다도 더 빠르게 아이폰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물론 신규 가입자를 포함해서 아이폰이 다른 다른 휴대폰 사용자는 제외라는점-
기존 아이폰 유저 붙잡기에 포커스를 맞춘 느낌이 팍팍 듭니다.
현재 아이폰에 대한 요금에 대해 자세하게 공지한 사항이 없지만 SK의 출고가와 같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폰4s 16GB |
841,000원 |
| 아이폰4s 32GB |
946,000원 |
| 아이폰4s 64GB |
1,078,000원 |
<SK 아이폰4s 출고가>
이에 따라 요금제가 결정되고 할인폭이 결정되게 되는데요, 어떤 식으로 적용 될지는 예약 시작 시간인 4일 0시에 공지한다고 합니다. SK를 견제하기 위함인지 얍삽하게 속이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약을 확정 짓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답답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도둑놈플랜'입니다.
중고폰을 반납을 하면 할인을 해준다는 내용인데요, 보상 내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 등급 | 등급 |
상태 |
| A등급 (양호) |
1. 7개 기능 정상 작동시 (①전원 ON/OFF 상태 ②터치스크린 ③백라이트 ④충전 가능 ⑤ 스피커/마이크 ⑥ 카메라 ⑦ 홈키 작동) 2. 외부 전면 강화유리/액정 깨짐 없는 상태 3. 단말기 부품의 손실이 없는 상태 (볼륨키, 진동/스피커 키, 전원 키) |
3gs(8GB) - 10만원 3gs(16GB) - 12만원 3gs(32GB) - 14만원 4(8GB) - 16만원 4(16GB) - 18만원 4(32GB) - 20만원 |
| B등급 (불량) |
위 A등급 판정 조건에서 하나라도 부합하지 않은 경우 | 3gs - 4만원 4 - 4만원 |
자체적으로 등급을 매겨놓고 이에 따라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고시세만 보더라도 '아이폰3gs 16GB'가 상태가 양호할 경우 2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할인 플랜보다 8만원이나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위 가격보다 윗돈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저렇게 해서 중고 아이폰을 회수하겠다는 도둑놈 같은 플랜입니다.
이에 대해 KT는 여론이 좋지 않자 추후 공지를 알렸고, 4일 0시에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유저에게 어느정도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좋지만 뭔가 부족해보입니다. 보산 플랜 또한 특별할 것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도둑놈 같은 플랜을 선보여서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자신청은 정말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청 작성의 불편함을 덜어 좀 더 편하게 예약을 가능하게 한 점은 분명 기존 유저들이 반길 만한 부분일 것입니다.
4일 오전 0시_ KT가 얼마나 선전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저도 예약하려고 바둥거리고 있겠지만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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