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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APPLE Geek Bible

애플, 아이카(iCar)? 자동차 엔지니어 구한다

  애플이 구인 광고를 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아니고 산업 디자이너도 아닙니다. '자동차 엔지니어'입니다. 언제부터 애플이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였었나요? 아니라는 것은 왜 자동차 엔지니어를 구한다는 것일까요?

 일명 아이카(iCar)라 불리는 자동차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은 아닐까요?







애플, 아이카(iCar)? 자동차 엔지니어 구한다


 '아이카(iCar)'에 대한 이야기는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인 링크드인(Linkedin)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중국 네트워크를 통해 애플이 '자동차 엔지니어'를 구하는 구인 광고를 게제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4년차 이상의 경력자를 구하며,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때문에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아닌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이카(iCar)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 것이다'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2010년부터 나돌던 것입니다. 2011년을 건너뛰어 2012년에 다시금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재등장한 것이죠. 흡사 아이패드처럼 오랜 시간 루머로 계속 언급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2010년을 돌아보죠.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으며 승승장구하자 사람들은 이러다 자동차도 만드는 것 아니냐며 수근거렸습니다. 2011년에야 일체형 애플TV에 대한 이야기가 돌고 돌았지만, 2010년에는 이미 셋톱박스의 애플TV를 선보였기 때문에 다른 꺼리를 찾다가 나온 것이 아이카였는데 기능 예상부터 컨셉이미지까지 줄줄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로 수근거렸던 것도 당시 '전기차'에 대한 전망이 쏟아져 나온 것이 컸었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전기차에 24억달러를 투자하거나 '집 다음 자동차다'라며 전기차의 산업에 크게 관심을 보이면서 전기차라는 것이 미국의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회사가 애플이였고, 그것이 배경이 되어 '아이카'라는 루머가 생겨났죠.

 일전에 스티브잡스도 전기차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집 다음 차'라는 것이 집을 사고 나면 다음으로 돈을 쓰는 것이 차라는 것을 말하지만, 애플에게 있어서는 집에 IT 기술을 쏟고 나면 다음은 밖으로 나갈 차례임도 의미합니다. 개인용 모바일 디바이스와 그리고 개인용 전기차에 대한 것 말이죠.

 충분히 가능성도 있고, 시장은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아이카가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지만 위의 얘기처럼 루머는 시작부터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사회적인 부분도 한몫을 하지만 많은 회사들이 자동차 분야에 뛰어들고 있고, 세상을 이끌고 있는 IT 기업들도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구글은 전기차 토탈 솔루션에 관한 기획을 내놓았고 무선 충전에 관한 기술 개발에 투자하며, 미국의 에너지부와 제휴하여 한번에 두대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 포드와 함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죠.

 MS 또한 포드를 비롯하여 도요타 등과의 제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 나서있습니다. MS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전력망이 전기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도요타는 빠르게 MS와 제휴를 한 것입니다.

 IBM까지도 전기차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이처럼 전기차에 관한 기술 분야에 있어서 기존의 자동차 회사나 에너지 회사들보다도 전기의 효율적인 활용면에 있어 구글이나 MS가 더욱 발전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연구하고 있기때문에 제휴가 쉽게 이루어 진 것입니다. 자동차 회사나 에너지 회사는 어떻게하면 전기차에 전기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고 속도를 높힐까에 주력하지만, 이들은 그런 것보다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들을 사용하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전기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디테일한 기술을 여지껏 연구해왔고, 이것이 전기차와 융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소프트웨어 파워는 전기차에 디지털 시스템을 접목하므로써 '미래형 전기차'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도 낳고 있습니다. 그것을 '스마트카'라고 부르자고 말하고도 있죠.

 닛산은 2020년에 전기차의 보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고, 사람들은 애플이 전기차를 만들어 그보다 더 앞당겨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덕분에 아이카는 나오기도 전에 전기차가 되었고, 필자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가솔린이나 디젤보다 'only electronic~!'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으니까요.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면?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고 하면 MP3플레이어를 팔겠다고 했던 것보다, 휴대폰을 만들겠다고 했던 것보다도 더욱 놀라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미 어느정도 상상을 합니다. 애플이 만든 자동차라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물론 맥과 연동 될 것이고, 직관적인 디지털 제어 시스템과 애플스러운 디자인을 하고 있을 것이며 시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더럽게 비쌀 것이고...(웃음)

 정말 아이카가 등장한다면 이제 애플마니아들은 면허도 따야하고, 차를 사기위해 돈을 모으고 줄도 서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자동차 엔지니어를 구하는 것이 전기차를 생산하려고 하는 것인지 혹은 자동차 솔루션민을 개발하기 위함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동차와 관련 된 무엇을 하려한다는 것은 분명하며 이 문제는 장기전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