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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APPLE Geek Bible

애플의 UDID 사용 앱 거부, 어떤 영향줄까?

 애플이 UDID를 수집하여 사용하여 서비스하는 앱을 거부하고 리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이미 6개월 전 사전고지 된 내용이였으며,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따로 식별할 수 있는 자체적인 방법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있어 번거로움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애플의 UDID 사용 앱 거부가 어떤 영향을 줄까요?







애플의 UDID 사용 앱 거부, 어떤 영향줄까?


 UDID란, '애플 디바이스 고유의 식별번호'로써 주민등록번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하나의 디바이스를 확인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개인 번호입니다. 개발자 디바이스를 등록할 때 구분을 하거나 혹은 멀티게임 서비스에서 로그인 등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를 식별하는 방법에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애플이 이를 활용한 앱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한게임'을 들 수 있는데요,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사청성'등의 게임은 원래 UDID를 활용하여 개인을 구분했었지만 이번에 애플의 UDID 사용 앱 거부에 따라 한게임 ID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UDID가 노출되었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UDID자체가 개인정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UDID를 보호하는 것이 '개인정보 보호'라고 할 수 있죠.

 UDID의 노출이 거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UDID를 사용하던 소셜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의 발언에 대해 UDID를 통한 차단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차단된 디바이스로는 삭제를 하고 다시 설치하더라도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특정사용자의 아이폰 자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한 제재는 개발자의 자체적인 식별 방법으로도 가능하지만, 다른 아이디를 사용하는 등의 우회 방법이 사용자에게 생기게 됩니다. 더욱이 다른 식별 방법의 경우 보통 회원가입을 통한 아이디 로그인이 대부분일텐데 이 가입의 절차에서도 개인정보가 중요시 되기 때문에 제약이 풀리는 것으로 볼 수 있죠.

 그렇다면 반정부색이 반영 된 트윗을 정부의 압박으로 UDID를 차단해서 해당 기기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수 없게 하는 등의 장치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죠. UDID를 수집하게 되면 로그인을 하더라도 차단이 가능하니까요.





번거로움


 단점이라고 한다면 번거로움입니다. 사용자를 일일이 해당 서비스에 가입을 하는 등 개발자의 식별 방법 절차에 따라야 합니다. 이 문제는 개발자의 요량이 필요한 부분인데, 사용자의 불편함을 이해한다면 'PC버전에서 가입하세요'나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메일 인증과 비밀번호만을 입력하는 간단한 절차나 차라리 트위터나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 소셜 미디어 로그인을 통한 식별 방법을 택하는 것이 서비스를 쉽게 만들고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겠죠.





UDID 수집 거부 환영


 필자는 이 UDID의 수집을 거부하는 애플의 새로운 정책에 대해서 환영하는 바입니다.

 개인의 정보가 중요시되는 가운데 UDID는 기기를 식별할 수 있는 고유의 번호이고, 이를 악용할 수 있는 개발자가 있다는 것에 애플의 정책은 개인 보호에 있어서 적절한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UDID를 복제한다거나 등의 행태를 미리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필자가 범죄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악용의 범주를 크게 설명을 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의 정보를 노출한다는 찝찝함에 있어서는 달아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 수정을 하지 않은 앱의 개발자라면 리젝당하기 전에 앱을 수정해야 할 것이며, 이제 개발을 시작하려는 개발자도 이를 숙지하여 제작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