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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APP]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올 3성 후 리뷰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를 구입한지 일주일정도 되었네요. 게임만 메일 수 없었지만 리뷰를 하려면 제대로 플레이 해보고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이제사 올 3성(★★★)을 달성했습니다.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는 이름값은 하는 게임이였습니다.




 


 [iPhone APP]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올 3성 후 리뷰



  • $0.99
  • 카테고리: 게임
  • 등록일: 2012.03.22
  • 버전: 1.0.0
  • 크기: 15.7 MB
  • 언어: 영어
  • 개발자: Rovio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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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이도



 




 'PIG BANG'과 'COLD CUTS'의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DANGER ZONE'의 난이도는 '앵그리버드 시즌' 수준의 난이도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즌의 난이도도 높다고 생각하는데 시즌에는 못 미치지만 확실히 난이도는 높았습니다. (여기서 난이도라는 것은 클리어가 아니라 3성의 난이도 입니다.)

 한마리 가지고만 클리어해야하는 스테이지도 꽤 많았고, 중력부분 때문에 운이 따라줘야하는 스테이지도 있었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아이폰용''안드로이드, PC 용' 앵그리버드 스페이스의 3성 조건 점수가 다르다는 겁니다. '아이폰용'이 더 많은 점수를 요구했습니다. 스테이지별로 적게는 1만점에서 많게는 2만점까지 벌어지는 점수를 더 벌어야 3성을 만들 수 있더군요. 똑같은 점수 조건의 스테이지도 있긴 했습니다만, 돈내고 플레이하니 더 어려운거 해라라는 의도인지 개발사에 문의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얼음새


 앵그리버드 스페이스의 뉴페이스인 '얼음새'는 닿은 부분과 터졌을 때 일정 반경을 얼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꽤 참신한 녀석이고 새로운 새라는 점은 좋았지만, 조금 아쉬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얼리는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스테이지가 많았지만, 뒤로 갈수록 얼리는 능력이 아니라 터졌을때 범위를 통한 폭탄 활용의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것보도다도 얼릴 곳이 없는데 등장해서 폭탄 터뜨리는 용도가 되기도 했고 말이죠.


 전작에서 부메랑새는 뒤로 던져서 앞으로 날리는 방법이 있긴 했지만, 결국에는 엎으로 던져서 돌아오게 해야 제대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번외 방법은 황금알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기능이였죠.

 새로운 캐릭터인 것은 좋은데 원래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스테이지가 많았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폭탄 터뜨리는 것은 부가적인 기능이라고 하고 말이죠.




 센스



 황금알을 획득했을 때 열리는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게 되면 느끼게 되는 것! 바로 로비오의 센스입니다.

 슈퍼마리오나 알카노이드 등 유명 게임들의 플레이 방식을 앵그리버드 버전으로 해석해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스테이지들은 앵그리버드 방식보다는 유명 게임들의 방식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점수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스테이지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떤 게임과 조화를 이룰지 기대됩니다.




총평



 전작을 파헤치지 않는 적절한 난이도, 중력 엔진을 활용한 다양한 클리어 방법, 새로운 새와 센스있는 보너스 맵,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이어질 업데이트.

 게임성에 있어서는 이름값을 충분히 했습니다. 중력 엔진을 통한 게임 방법은 전작과의 차별을 두어 다른 게임으로 탈바꿈하는데에 성공했고, 무작정 던지고 쳐박기만 하던 새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게임성을 제공했습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하지만 유료결제에 대한 부분은 문제가 있지 않나싶습니다. 게임은 $0.99에 판매하고, 'DANGER ZONE'의 경우 DLC팩으로써 $0.99에 새로 구입을 해야합니다. 아마 이후 추가되는 스테이지도 추가 구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오리지날 버전이나 시즌, 리오 등의 업데이트는 한번 구입 후 무료로 이어졌었는데, 다른 수익정책인 것인지 당황스럽더군요. 얼마 안되는 돈이긴 하지만서도....

더군다나 제일 당황스러웠던 것이 '스페이스 이글'입니다. 전작들의 '마이티 이글' 같이 한번에 스테이지를 정리해주고 깃털 %로 점수를 따로 계산하는 새인데요, 이녀석을 '마리 수'로 유료결제 해야합니다. 한번만 구입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었던 마이티 이글과 다르게 '20마리에 $0.99' / '80마리에 $2.99' / '280마리에 $7.99' / '980마리에 '$19.99'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마리 사용하면 마리에서 한마리씩 사라지는 것이죠. 새 한마리 한마리가 돈입니다. 누가 980마리를 결제할까 싶지만서도 적당히 번들 결제를 유도했어야지 가격 정책이 좀 문제있어보이네요.


 우주로 간 화난 새, 가격정책이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재미만큼은 충분히 보장해 줄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