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이 한창입니다. 도시 곳곳의 공간을 활용하여 농산물을 재배하고 녹지를 활용하여 도시온도를 낮춘다는 이 멋진 발상은 실제로 도시에 벼를 심고, 쌈채소를 기르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소량의 생산으로 도시에서의 농업활동으로 식량확보가 가능한지에 대한 기술 연구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직장에서 자라나는 농작물을 확인하고 재배하며 새로운 농업활동이 이뤄진다는 미래에 도시인들은 거들떠보지 않던 모종에 새로 가치를 입히고 있습니다.
농업에 새로운 가치를 입힐 IT혁신
도시농업의 개념은 이미 1990년대부터 나와있던 것입니다. 도시에 텃밭을 가꾸고 작물을 키워야 줄어드는 경지를 대체하여 식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당시만 해도 아시아인 중 수억명이 도시농업을 하고 있다라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요기나 취미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였고, 이것이 진정 농업으로써의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현재에 와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선통신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발달은 기존의 자동화 시스템에 영향을 줄것이고, 이는 베란다에 상자텃밭을 만들던 것을 넘어서 외곽지역의 적은 평수의 토지 분양을 통한 자동화 재배 주말농장의 활성화 등을 꾀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주말 농장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긴하지만, 작물을 다양화와 수확량을 늘려서 취미 이상의 가치 창출을 하고자 함이 미래 도시농업의 주요 목적입니다.
도시와 외곽지역 등 사용할 수 있는 땅들을 전면적으로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농사를 짓고 일정 부분 자족 할 수 있는 시스템은 농업의 가치를 새로 바꿔놓을 것입니다.
농작물의 가치
필자가 얘기하고자하는 것은 자동화 시스템의 무선화가 아닙니다. IT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되어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가치를 덧붙일 수 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농작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직접 작물의 성장 상태를 체크하고 이 작물을 구입하여 직접 배송받아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입니다. 논과 밭에 작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작물에 대한 여러 정보를 수시로 피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서, 이 정보를 무선 데이터로 스마트폰에 전송합니다. 물론 여기에 대한 부가적인 비용이 작물 구입비에 포함이 되겠지만, 안심 먹거리가 대두되는 요즘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작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마케팅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산지 확인이나 유통과정 확인 등의 정보 획득에도 좋으며, 축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과일의 당도를 그래픽화해서 얼만큼 익어가고 있는지, 얼마나 당도가 높은지나 작물을 이용한 가공품,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 등이 만들어지는 모습과 정보를 피드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은 도시 소비자로 하여금 농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도록 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말 장독이라 하여 독을 분양해주고 직접 된장을 담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업체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IT기술이 접목된다면 기존의 똑같은 작물에 더 큰 가치를 입힐 수 있는 가치 창출을 이뤄 낼 것입니다.
IT와 농업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보면 농업과의 새로운 소셜 활동으로도 간주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과일의 당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기술과 무선 시스템, 피드 방법 등도 있어야하겠죠.
귀농도 많아지고 농업 기술에 대한 관심과 교육 과정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과 더불어 기술 발전을 통한 농업으로의 새로운 가치 창출 연구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활동 중에 IT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기존 작물의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은 인간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농업에 활력소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는 도시농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시 곳곳의 농업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도시민들과 공유하고 나누면서 생산량 확대를 통한 식량 확보는 오랜 시간 계속 되어 온 도시농업의 염원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고, 이는 농가에도 활력소로써 자리매김을 하고는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한 홍보나 온라인을 통한 직접 유통 등도 IT기술을 접목한 분야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무선과 모바일, 실시간,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중심이 된 새로운 IT시장에서 이를 농가들이 얼마나 빠르게 접목하여 시스템화 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에 있어 기술 낙오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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