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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OS와 안드로이드, 기대할 점과 넘어야 할 산 한 밥상에서 숟가락을 들지 않을 것 같았던 크롬 OS와 안드로이드가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구글 CEO이자 크롬 OS의 핵심 인물이었던 선다 피차이가 안드로이드까지 담당하면서 두 운영체제의 관계는 긴밀해졌고, 통합에 대한 얘기도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죠. 크롬 OS와 안드로이드, 기대할 점과 넘어야 할 산 크롬 OS에 기반을 둔 크롬북은 넷북의 사업 영역을 고스란히 물려받았습니다. 오히려 일반 소비자 시장을 중심을 했던 넷북과 다르게 기업과 교육처럼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먼저 노렸고, 안드로이드와 대도록 겹치지 않는 방향으로 성과를 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크롬 OS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구글은 자사 개발자 행사인 I/O 2016에서 '크롬 OS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 더보기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 인수로 할 수 있는 것 대형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어떤 식으로든 두 회사의 사업을 엮어보려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마련입니다. 각자 사업을 진행했던 회사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묶을 수 있고, 이전보다 나은 방향의 사업 방향을 찾았을 때 시장 판도를 빠르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매번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 인수로 할 수 있는 것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스마트폰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노키아의 하드웨어 부문을 인수했습니다. 당시에는 윈도폰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노키아 인수 금액과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발생한 금액으로 100억 달러 수준의 손실을 봐야 했습니다. .. 더보기
애플 WWDC 2016, 꽤 괜찮은 전략을 들고 나왔다 제목이 의아할 수 있습니다. 이미 WWDC 2016 키노트에서 공개된 내용을 알고 있다면 '경쟁사들과 비슷한 기능들뿐인데 무엇이 괜찮다는 건가?'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비자 측면에서는 이미 아는 기능들의 추가이지만, 플랫폼 전략 측면에서 보자면 경쟁에 상당히 대처를 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 WWDC 2016, 꽤 괜찮은 전략을 들고 나왔다 애플은 자사 개발자 행사인 WWDC 2016에서 향상된 4가지 운영체제 플랫폼을 소개했습니다. 'watchOS', 'tvOS', 'macOS', 'iOS'입니다. watchOS와 tvOS를 묶어서 얘기하자면, WWDC 2016에서 가장 흥미롭지 않은 것들이었습니다. 애플의 의도는 그랬을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많은 개발자가 애플 워치와 애플 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