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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APPLE Geek Bible

애플도 '오픈 스트리트 맵' 쓴다


 iOS용 아이포토'iPhoto'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포토의 지도기능의 지도가 구글맵이 아닙니다.

 바로 '오픈 스트리트 맵'입니다. 이에 '오픈 스트리트 맵 재단'은 'Welcome, Apple!'을 외치는 게시물을 게제했으며, 앞으로 모든 애플의 지도 서비스에 오픈 스트리트 맵이 사용될 것을 얘기했습니다.







애플도 '오픈 스트리트 맵' 쓴다


 오픈 스트리트 맵이란, 오픈 소스 기반의 지도 서비스입니다. 위키피디아처럼 누구나 지도에서의 건물 위치나 이름이나 세부사항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포스퀘어가 구글맵을 버리기로 하면서 '오픈 스트리트 맵'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애플이 오픈 스트리트 맵을 사용하기로 나섰습니다.

 현재 새로운 아이포토(iPhoto)의 지도를 오픈 스트리트 맵을 사용하며, 향후에는 기본 지도 서비스부터 맥까지도 오픈 스트리트 맵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탈 구글맵




 구글이 구글맵 유료화를 밝히면서 탈 구글맵을 시도하는 웹서비스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포스퀘어'였죠. 이는 굉장히 파격적이였던 것으로 아직 구글맵은 커녕 빙맵 수준도 안되는 오픈 스트리트 맵을 사용한다는 것은 도박같은 것이였습니다. 분명 향후의 이익에 있어 플랫폼화만 성공한다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으리라 보였죠.


 MS는 윈도우의 기본 지도를 자사의 빙맵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횡한 맵은 구글맵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보이지만 MS는 구글을 탈피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빙맵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해왔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면서 말이죠.


 그리고 애플이 탈 구글맵을 선언했습니다. 포스퀘어처럼 '오픈 스트리트 맵'을 사용하겠다는 것이죠. 포스퀘어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파격적이며, 오픈 스트리트 맵 재단 입장에서는 환영에 환영을 일입니다. 기업이 아닌 재단이 운영하는 오픈 스트리트 맵을 애플이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원을 해줘야 할 것이고, 오픈 스트리트 맵은 안정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애플 유저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죠. 포스퀘어 때 보다도 파급력이 큽니다.






지도의 위키피디아로 부상할 것



 오픈 스트리트 맵의 질은 현재 매우 떨어집니다. 그러나 대형 업체들의 참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대형 업체들의 참여가 오픈 소스 기반인 오픈 스트리트 맵의 정보를 늘려 갈 것이고, 지속된다면 '지도의 위키피디아'가 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박 같아보였던 포스퀘어의 결정에 애플이라는 거대한 녀석이 가세하면서 불을 지펴놨죠.


 지도 서비스에 있어서도 구글맵과 빙맵, 그리고 애플과 손을 잡은 오픈 스트리트 맵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여지면서 좀 더 질 좋은 지도 서비스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