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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토종 앱 마켓이 존재하긴 했는가? 애플과 구글 덕분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급물살을 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쉽게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탭 한 번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개발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박 개발자도 여러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었죠. 토종 앱 마켓이 존재하긴 했는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폰이 도입되면서 앱스토어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전 통신사들의 콘텐츠 마켓과는 달리 훨씬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애플 주도의 iOS와 구글 주도의 안드로이드가 그만큼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고, 그걸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토종 앱 마켓.. 더보기
왓츠앱보다 높은 라인의 가치와 스티커 딜레마 일본에서 출발하긴 했으나 한국 기업 중 가장 글로벌, 멀티, 성장의 3박자를 맞춰 무섭게 질주하고 있는 플랫폼이 바로 네이버가 개발한 '라인(LINE)'입니다. 2011년 네이버톡으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시원찮은 반응에 성과를 올리기 시작한 라인은 네이버에 보배와도 같습니다. 왓츠앱보다 높은 라인의 가치와 스티커 딜레마 라인은 구독이나 유료 구매에 집중되었던 메신저 시장에 스티커로 매출을 올리면서 매출과 사용자 확보, 두 가지를 잡은 훌륭한 사업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장 초기부터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왓츠앱은 19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페이스북에 매각되었습니다. 왓츠앱이 거액에 인수되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라인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0.. 더보기
라인의 힘은 '멀티플랫폼' 라인(Line)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카카오톡(KakaoTalk)의 사용 비중이 높은 탓에 라인의 인기를 실감하기 어렵지만, 가입자가 1,000만 명이 넘은 국가만 6곳을 보유한 초대형 메신저로 전 세계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많은 메신저가 있음에도 라인이 이렇게 치고 나갈 수 있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라인의 힘은 '멀티플랫폼' 라인의 인기 비결로 '깔끔한 스티커'를 말하기도 하고, 안정성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이유가 될 수는 있지만, 결정적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죠. 그렇다면 라인의 높은 인기 비결의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필자는 '멀티플랫폼 전략'에서 그 비결을 찾고 싶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6일, 201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발표에서 나온 라인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