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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블랙베리, 정상 궤도에 오르다 최근까지 블랙베리가 레노버나 삼성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지금은 블랙베리가 쉽게 넘어갈 만큼 경영 상황이 악화한 상태는 아닙니다. 반대로 충분한 회복기를 거쳤고, 체제 전환에 힘을 쏟으면서 블랙베리의 포지셔닝을 독보적으로 잡아내고 있습니다. 블랙베리, 정상 궤도에 오르다 블랙베리는 지난해 물리 키보드를 탑재한 패스포트와 클래식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했고,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단말기를 특화했습니다. 적은 네이티브 앱은 안드로이드로 대처하고 있지만, 강력한 자체 기능으로 만족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사업에 포함하면서 동향도 놓치지 않고 있죠. 28일, 블랙베리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블랙베리는 6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지난해.. 더보기
아이패드, 기업 시장이 중요한 보루 아이패드는 태블릿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최근 판매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크기가 커진 것도 있지만, 태블릿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스마트폰만큼 심어주지 못한 점이 컸죠. 포스트 PC로서 기존 PC를 대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실현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아이패드, 기업 시장이 중요한 보루 그러나 아이패드를 실패작으로 보거나 넷북처럼 몰락할 것으로 내다보긴 어렵습니다. 과거 태블릿보다 현재 태블릿만의 고유한 영역을 확보했으며, 시장이 빠르게 고착화 단계에 들어섰을 뿐 아이패드 경쟁력이 쇠퇴했다는 건 비약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태블릿 시장에서 가장 나은 위치에 있다는 건 분명하죠. 지난 4분기, 애플은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2,140만 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습니다. 스트래티지애.. 더보기
HP 분사, PC 시장을 포기한 것 지난 3일, 필자는 'HP, 스트림이 구원투수가 될 수 없는 이유'를 통해 HP의 PC 시장 포지셔닝을 살짝 얘기했습니다. 스트림 11이 저가 시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HP가 회복하기 위한 제품이 아닌 순전히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한 제품이란 것이었죠. 빠르게 확장할 수 없는 고급 PC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저가 시장조차 주도적이지 못한 어중간한 위치가 HP가 서있는 곳입니다. HP 분사, PC 시장을 포기한 것 근 5년 동안 HP는 헛발질의 연속이었습니다. 넷북으로 재미 본 이후로 모바일 폭풍에 인수, 분사, 구조조정, PC 제품 평가 하락까지 굴곡 없이 하향 곡선을 달렸습니다. 2011년에 맥 휘트먼(Meg Whitman)을 CEO 자리에 앉혔지만, IBM의 루 거스너(Louis Gerstne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