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가 3월 7일로 예정 된 가운데 이벤트 초대장 하나로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애플의 공식적인 초대장이기 때문에 신빙성을 더하긴 했는데요, 이에 'MIC Gadget'은 아이패드의 전/후면 파트와 독 커넥터를 입수했다며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홈버튼이 있습니다. 맥루머 등은 이를 인용했고,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웃기지마라' / '이게 좋아' 라고 말이죠.
정말 홈버튼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아이패드3, 홈버튼 있나? 없나?
초대장에 있는 홈버튼 없는 아이패드를 보고 필자는 친구에게 홈버튼이 없어진다고 얘기했습니다. 친구는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초대장에 홈버튼이 없고 'And touch'라는 문구가 홈버튼이 사라짐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NO'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80:20'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실제로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라고 100% 확신은 못해요. 초대장이 이렇든 저렇든 말이죠. 그런데 'MIC Gadget'가 입수했다는 전면부에는 홈버튼이 없습니다. 보자마자 '이건 또 뭐야!'라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먼저 'MIC Gadget'의 동영상부터 봅시다.
동영상을 촬영할 정도로 꽤나 사실적입니다. 진동버튼과 볼륨버튼이 바뀐 것도 그러하고 말이죠. 정말 이 'MIC Gadget'의 말처럼 홈버튼이 있는 것인지....
그 아이패드3가 나오긴 전 언제나 같은 여흥인 것인지...
애플에게 있어 홈버튼은 어떤 존재일까요? 잡스는 물리버튼을 달아놓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했지만 이 홈버튼은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에게 있어 상징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어떤 이미지에서도 아이폰임을 알 수 있는 것은 이 홈버튼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광고에서 스마트폰 이미지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 동그란 키가 있는 것만으로도 '저건 분명 아이폰이야'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건 애플에게 있어서도 정말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알아서 그것이 아이폰의 광고가 되니까 말이죠. 그런데 그 홈버튼이 사라지게 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임을 어떻게 알 수 있죠?
이 작은 앱스토어로 인도하는 배너만 하더라도 저 구멍난 홈버튼 부분 때문에 아이폰임을 알 수 있습니다. 'App Store'라는 단어가 없더라도 대부분은 저것을 아이폰이라고 볼 것입니다. 당연해요. 이미 그것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디자인에 있어서 상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요즘에는 갤럭시 시리즈의 많은 판매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나뉘는 것에 대한 인식이 늘어가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홈버튼을 활용한 실루엣을 광고로 쓰기도하는데 어찌보면 그것은 또 갤럭시의 상징이 된겁니다. 그만큼 이 홈버튼이라는 것이 아이폰에게 있어서도 '내가 아이폰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적 요소인 것이죠.
상징을 버린다고 합시다. 그럼 이제 아이패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죠?
제스처? 시리? 그것으로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시다. 그러나 기존의 홈버튼을 완벽히 대체할만큼의 편안함을 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은 누구나 품고 있을 것입니다. 제스처로 홈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홈버튼을 누르는게 더 편할때도 있습니다. 제스처가 편하고 좋은 기능이라고 하지만 꼭 편한 것만도 아니에요. 그리고 홈버튼이 사라지고 시리가 탑재되게 된다면 시리는 뭘로 불러올 것이며, DFU모드로는 어떻게 넘어가야하죠? 재부팅은요?
당연히 사라진다면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걸 집어넣겠죠. 예를 들면 애플은 예전에 패널부분을 이용하여 터치조작을 할 수 있도록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습니다. 그런 기술을 넣었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사이드에 홈버튼을 넣었거나 혹은 홈버튼이 물리가 아닌 터치 조작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새로 대체 된 것들이 기존의 홈버튼보다 못하다라고 사용자들이 판단한다면 상징성을 버린 댓가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는 결과를 내놓게 될 것입니다. 실이 더 많겠죠.
실제로 홈버튼으로 기기를 켜는 사람은 굉장히 많고, 저 또한 그 중 한사람입니다.
필자가 80:20이라고 했던 것은 사라져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긴가민가하기 때문에 20정도 생각한다고 했던겁니다. 80은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홈버튼이 사라지고 패널터치나 터치방식의 홈버튼, 아예 그런 것조차 사라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벤트 초대장을 보고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애플에 있어서 쉽게 홈버튼을 제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거죠. 이건 30핀 독커넥터가 사라진다고 한 것과 마찬가지의 경우입니다.
정말 홈버튼이 사라졌다면 애플은 상징성과 실용적인 부분 모두를 사용자가 충족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 것 입니다. 소비자들은 재부팅이나 DFU복원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면서도 그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뀌줄지에 대해서는 또 기대를 합니다. 'MIC Gadget'의 유출 루머에 관한 내용들의 덧글만 보더라도 '이것은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 전 늘 있던 즐거움에 불과하다'라거나 '애플은 홈버튼을 어떠한 다른 수단으로 바뀌놓았을 것이다' 같은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가 공개되기 전의 즐거움이라는 것에 공감을 하며, 공개 된 순간 홈버튼이 있다면 이게 뭐냐며 어깨를 으쓱할 수도 있고, 홈버튼이 없어졌다면 분명 그것은 사용자의 기대를 반영한 강행군이기에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뉴 아이패드의 공개일은 한국시간으로 3월 8일 오전 3시이며, 후드래빗의 맥갤러리를 통해 당일 아침에 정리 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팅 하면서도 생각했지만 홈버튼 하나 가지고 줄줄이 풀어놓은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그 아이패드3가 나오긴 전 언제나 같은 여흥인 것인지...
홈버튼
애플에게 있어 홈버튼은 어떤 존재일까요? 잡스는 물리버튼을 달아놓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했지만 이 홈버튼은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에게 있어 상징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어떤 이미지에서도 아이폰임을 알 수 있는 것은 이 홈버튼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광고에서 스마트폰 이미지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 동그란 키가 있는 것만으로도 '저건 분명 아이폰이야'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건 애플에게 있어서도 정말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알아서 그것이 아이폰의 광고가 되니까 말이죠. 그런데 그 홈버튼이 사라지게 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임을 어떻게 알 수 있죠?
이 작은 앱스토어로 인도하는 배너만 하더라도 저 구멍난 홈버튼 부분 때문에 아이폰임을 알 수 있습니다. 'App Store'라는 단어가 없더라도 대부분은 저것을 아이폰이라고 볼 것입니다. 당연해요. 이미 그것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디자인에 있어서 상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요즘에는 갤럭시 시리즈의 많은 판매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나뉘는 것에 대한 인식이 늘어가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홈버튼을 활용한 실루엣을 광고로 쓰기도하는데 어찌보면 그것은 또 갤럭시의 상징이 된겁니다. 그만큼 이 홈버튼이라는 것이 아이폰에게 있어서도 '내가 아이폰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적 요소인 것이죠.
홈버튼이 사라진다면?
상징을 버린다고 합시다. 그럼 이제 아이패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죠?
제스처? 시리? 그것으로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시다. 그러나 기존의 홈버튼을 완벽히 대체할만큼의 편안함을 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은 누구나 품고 있을 것입니다. 제스처로 홈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홈버튼을 누르는게 더 편할때도 있습니다. 제스처가 편하고 좋은 기능이라고 하지만 꼭 편한 것만도 아니에요. 그리고 홈버튼이 사라지고 시리가 탑재되게 된다면 시리는 뭘로 불러올 것이며, DFU모드로는 어떻게 넘어가야하죠? 재부팅은요?
당연히 사라진다면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걸 집어넣겠죠. 예를 들면 애플은 예전에 패널부분을 이용하여 터치조작을 할 수 있도록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습니다. 그런 기술을 넣었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사이드에 홈버튼을 넣었거나 혹은 홈버튼이 물리가 아닌 터치 조작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새로 대체 된 것들이 기존의 홈버튼보다 못하다라고 사용자들이 판단한다면 상징성을 버린 댓가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는 결과를 내놓게 될 것입니다. 실이 더 많겠죠.
실제로 홈버튼으로 기기를 켜는 사람은 굉장히 많고, 저 또한 그 중 한사람입니다.
사라져도 좋아
필자가 80:20이라고 했던 것은 사라져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긴가민가하기 때문에 20정도 생각한다고 했던겁니다. 80은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홈버튼이 사라지고 패널터치나 터치방식의 홈버튼, 아예 그런 것조차 사라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벤트 초대장을 보고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애플에 있어서 쉽게 홈버튼을 제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거죠. 이건 30핀 독커넥터가 사라진다고 한 것과 마찬가지의 경우입니다.
정말 홈버튼이 사라졌다면 애플은 상징성과 실용적인 부분 모두를 사용자가 충족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 것 입니다. 소비자들은 재부팅이나 DFU복원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면서도 그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뀌줄지에 대해서는 또 기대를 합니다. 'MIC Gadget'의 유출 루머에 관한 내용들의 덧글만 보더라도 '이것은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 전 늘 있던 즐거움에 불과하다'라거나 '애플은 홈버튼을 어떠한 다른 수단으로 바뀌놓았을 것이다' 같은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가 공개되기 전의 즐거움이라는 것에 공감을 하며, 공개 된 순간 홈버튼이 있다면 이게 뭐냐며 어깨를 으쓱할 수도 있고, 홈버튼이 없어졌다면 분명 그것은 사용자의 기대를 반영한 강행군이기에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뉴 아이패드의 공개일은 한국시간으로 3월 8일 오전 3시이며, 후드래빗의 맥갤러리를 통해 당일 아침에 정리 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팅 하면서도 생각했지만 홈버튼 하나 가지고 줄줄이 풀어놓은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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