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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완전한 하드웨어 회사로 돌아오다 제목을 보고 '원래 하드웨어 회사가 아니었나?' 싶겠지만, 꽤 먼 길을 돌아왔습니다. PC 제조사로 명성을 떨치더니 모바일 대응에 실패하여 참담한 실적을 거두고, PC 시장 축소로 판매량까지 떨어지면서 1위였던 PC 출하량도 레노버에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HP는 두 개 회사로 분사했죠. 물론 본문은 분리한 PC 및 프린터 부문 얘기입니다. HP, 완전한 하드웨어 회사로 돌아오다 필자는 지난해 10월, HP가 분사를 결정했을 때 HP가 PC 시장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실적을 떨어뜨리는 PC 및 프린터 사업의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었고, 그 탓으로 분사했다는 것이었죠. 그렇다고 PC 부문이 살아남을 방도를 찾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HP가 PC .. 더보기
HP 분사, PC 시장을 포기한 것 지난 3일, 필자는 'HP, 스트림이 구원투수가 될 수 없는 이유'를 통해 HP의 PC 시장 포지셔닝을 살짝 얘기했습니다. 스트림 11이 저가 시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HP가 회복하기 위한 제품이 아닌 순전히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한 제품이란 것이었죠. 빠르게 확장할 수 없는 고급 PC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저가 시장조차 주도적이지 못한 어중간한 위치가 HP가 서있는 곳입니다. HP 분사, PC 시장을 포기한 것 근 5년 동안 HP는 헛발질의 연속이었습니다. 넷북으로 재미 본 이후로 모바일 폭풍에 인수, 분사, 구조조정, PC 제품 평가 하락까지 굴곡 없이 하향 곡선을 달렸습니다. 2011년에 맥 휘트먼(Meg Whitman)을 CEO 자리에 앉혔지만, IBM의 루 거스너(Louis Gerstner).. 더보기
HP, 스트림 11이 구원투수가 될 수 없는 이유 레노버는 저가 제품을 내세워 PC 출고량 1위에 올랐습니다. 그전까지 1위를 차지했던 HP를 눌러버렸고, PC 시장 자체가 어두워지면서 HP는 회복은커녕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운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미래를 위한 분명한 목표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죠. HP, 스트림 11이 구원투수가 될 수 없는 이유 지난 2분기, HP의 매출은 276억 달러로 전년보다 1% 증가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그룹에서 전년보다 2% 오른 69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이를 회복으로 보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윈도 XP 종료에 따른 PC 교체가 늘면서 약간 상승했을 뿐, HP의 매출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진 않는다는 겁니다. HP의 2분기 순이익은 9억 8,500만 달러이며, 전년보다 29%나 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