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q 유료화? _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유료화 되나?

 스마트폰으로 지상파 방송 어떻게 시청하시나요? 얼마전까지 DMB로 보던 지상파 방송이 'MBC/SBS의 pooq'과 'KBS의 K플레이어'라는 N스크린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고화질 지상파 방송을 쉽게 시청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가 유료화 절차를 밟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논란인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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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유료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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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이란?

 시작하기 전에 N스크린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N스크린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더불어 차세대 성장 기술로써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콘텐츠를 끊어짐 없이 이어서 이용하는 기술을 말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나 iOS 같이 다양한 플랫폼과 디바이스들이 등장하고 스마트TV의 보급화되면서 N스크린의 기술화와 규격화가 가속화 되어지고 있으며, 미래의 성장 동력기술로써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와 삼성의 '호핀' 같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아이튠즈의 경우 PC를 통해 영화나 TV를 보다 중단하면 아이폰으로 실행했을 시 이어 볼 수 있으며, 삼성의 호핀도 마찬가지로 이어보기가 가능합니다. 호핀의 경우 광고로도 유명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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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N스크린 유료화

 이 지상파 N스크린의 유료화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하면, 'MBC와 SBS가 '새로운 유료 통합 N스크린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것부터 였습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지상파의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앱을 비롯하여 태블릿PC와 PC웹에서도 제공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존 제공하던 pooq에 VOD를 추가한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레 pooq은 서비스가 중단되겠죠. 당연히 돈을 벌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테니까요.

 이에대해 방송사는 pooq의 트래픽이 감당이 되지 않을정도로 높으며, 이는 연간 40억원의 관리비를 부담해야하기때문에 유료화하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K플레이어를 제공하는 KBS도 통합 서비스 참여에 대해서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게되면 K플레이어 또한 사라지겠죠.

 지상파 실시간 방송은 정액제, VDO는 따로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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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이 유료화가 왜 논란이 되는 것일까요? 방송사 입장에서는 연간 4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서버 유지비용을 단순히 TV광고비만으로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수익을 얻어 서버를 유지해야 컨텐츠 사용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여기서 걸려넘어지는 것은 해외의 N스크린 서비스입니다. 해외의 대표적인 N스크린 서비스들은 죄다 무료입니다. 무슨 말인가하면 주력으로 서비스하는 콘텐츠의 경우 유료화를 하는 대신 N스크린 서비스는 무료화를 함으로써 수익을 얻어 유지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방송 3사는 전부 유료화를 하려고 하는 것이죠.

 여기서 좀 더 주목해야할 부분은 'pooq의 광고'입니다. 알고 계신 분들도 많지만 'pooq'의 경우 서비스 유지를 위해 일반 TV의 광고와 다른 광고가 제공되어 집니다. 그것이 단가가 어떻게 측정이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에 '광고비로 수익'을 얻겠다는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을 한것입니다. 분명히 이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정액제라니요?

 일반 TV를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TV를 보는 비용으로 수신료를 지불하긴 하지만 방송사의 막대한 수익이 이 수신료에서 나왔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방송 제휴와 광고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방송사가 수익을 얻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N스크린 서비스는 유료화하겠다고 합니다.

 VOD를 유료화 하는 것은 그렇다치지만 실시간방송을 유료화 하는 것은 자신감인걸까요? 그것도 주로 조그마한 휴대폰 액정에서 보는 것을 말이죠. 실시간 방송말고도 방대한 컨텐츠가 넘쳐나는 스마트폰에 정액제에 가입하여 얼마나 시청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N스크린 서비스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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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그리고 수익성

 언론에 따르면 '저렴한 가격에 제공 될 것'으로 방송 관계자가 언급했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

 저는 대략 월 1000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저렴합니다. 그렇다면 저도 결제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런 가격대가 나올까요? 이미 수익성에 행복해할 방송사들이 광고비 단가를 조금만 올리는 것으로도 저 공백을 메울 수 있는데도 저런 가격대로 괜히 욕먹으면서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나올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과연 방송사가 오로지 수익성만을 위해 유료화를 하는 것인지 소비자에게 좋은 컨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함인지는 '통합 서비스'가 시작되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