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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일반

탈(脫)안드로이드 - 차세대 모바일 OS 기대주 3인방



 오픈소스로써 안드로이드는 여러 제조사를 거쳐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외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노키아의 심비안은 버려졌고, 삼성의 바다는 눈의 띄지 않고, HP의 웹OS는 회사가 포기하면서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제조사들은 어찌보면 울며겨자먹기로 가져다 쓰고 있습니다. 분명 제조사들도 자사만의 새로운 생태계나 차별화를 통한 성공을 이루고 싶을겁니다.

 그래서 여기 안드로이드를 벗어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운영체제 3인방을 소개합니다.






차세대 모바일 OS 3인방






윈도우폰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OS는 다들 아주 잘알고 계시리라 생각되는 MS의 '윈도우폰'입니다.

 과거 PDA폰 OS로써 가장 많이 쓰였던 윈도우는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무너지면서 기존의 '윈도우 모바일'을 엎어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윈도우폰'을 선보입니다. 그것도 굉장히 단시간안에 새로운 형태의 OS를 개발한 것인데요, 이미 시장에도 출시되어 iOS/안드로이드와 함께 삼파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러 제조사들이 로얄티를 지불하면 윈도우폰을 제작 할 수 있지만, 아직 초기이고 안드로이드와 사양 가이드라인이 있는데다 MS와 노키아가 손을 잡은 것때문에 대형 제조사 외에는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않습니다.

 윈도우폰은 기존의 iOS나 안드로이드, 블랙베리와 다르게 아이콘 형식이 아닌 타일형태로 이루어진 '라이브 타일'은 조그마한 화면에서 사용자가 편하게 인터페이스를 보고 따를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X박스 라이브 연동이나 연락처의 가족, 지인 등의 프로필을 좀 더 방대하게 넓혀 정보를 한번에 보여주는 '피플 허브'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OS로써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모바일 OS입니다.





 현재 출시된 윈도우폰은 모두 싱글코어입니다. 유출된 로드맵상 2012년 말에나 듀얼코어폰이 출시 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싱글코어에서도 굉장히 빠르고 부드러운 구동을 보여주면서 소프트웨어 기술로써 이미 듀얼코어폰들과도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젠


 두번째로 소개할 OS는 리눅스 기반의 '타이젠'입니다.

 타이젠은 제2의 안드로이드를 표방하고 있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OS의 프로젝트명입니다. 이것이 정식적으로 OS명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현재는 타이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노키아 손을 잡기로 했던 인텔이 주도한 '리눅스파운데이션'의 '미고 프로젝트'가 노키아가 MS와 짝짝꿍을 해버리는 바람에 애매모호한 상황이 되었고, 삼성과 NEC, NTT도코모 등 제조사 및 통신사가 주도가 되어 진행되었던 '리모파운데이션'의 '리모'가 큰 결과를 내지 못해 쩔쩔메는 통에 이 둘을 합쳐 통합시킨 것이 바로 '타이젠'입니다.
 인텔은 자사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임베디드 시스템의 시작에 필요한 모바일 OS가 필요했고, 삼성은 구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주도가 될 OS를 필요로 하였고 덕분에 타이젠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타이젠의 장점은 기존 안드로이드의 장점과 iOS의 장점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후자로써 소비시장을 충분히 분석하여 제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기존의 사용자들이 느꼇던 iOS/안드로이드의 장단점들을 상쇄할 수 있지않을까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타이젠의 초기버전과 SDK 공개에 대한 내용이 타이젠 블로그에 게제되었으며, 이르면 올해 중반 쯤에 타이젠이 탑재 된 기기를 만나볼 수 있을 듯합니다.









우분투 모바일


 리눅스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바로 '우분투'입니다.

 미려하지만 편한 인터페이스와 특유의 가벼움이 매력적인 우분투는 '윈도우+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점을 많이 지닌 OS로  우분투를 설치하기 위해 깡통 PC를 구입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작년 10월 '우분투 개발자 회의'에서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컬 최고경영자가 우분투를 스마트폰, 태블릿, TV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우분투는 현재 '멀치터치'에 관한 업데이트도 했으며, 'TV'사업과 클라우드도 진행 중입니다. 덕분에 시장 진입에 있어서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어느정도 발을 맞춰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P가 웹OS를 철수하면서 터치패드를 떨이처리하자 이를 구입한 구입자들이 터치패드에 우분투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이게 너무나도 잘 구동되는겁니다. 여기서 우분투의 모바일화에 더더욱 희망을 얻으며 많은 우분투 사용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이미 터치 환경을 구축을 해놓았기 때문에 휴대를 감안한 모바일화와 제조사와의 협의만 이루어진다면 빠른 시일내에 출시가 되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대가 되는 이유


 소개한 이 3가지 모두 이미 많은 보편화를 일궈낸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이 끼어드는 것에 대한 핸디캡은 있지만 시장에 대한 분석과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는 계획이 충분히 이루어진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바라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충분히 사용 가치를 입증 한다면 또 다른 구도의 시장을 형성하여 다양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 큽니다.

 크게 iOS와 안드로이드로 나뉘어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용자들의 선택폭을 넓히고 다양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 경험(Technology Experience)을 제공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좀 더 많고 색다른 생태계의 등장을 도울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차세대 모바일 OS로써 주목받는 윈도우폰, 타이젠, 우분투 모바일 모두 이탈없는 정주행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