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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일반

스마트폰은 지금 배터리 전쟁 중


 스마트폰에서 가장 대두되는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CPU? 디스플레이? OS? 다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항상 염두해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기술은 휴대성과 하드웨어의 발전에 의해 지속적으로 진화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고 더욱 편하고 어댑터를 덜 사용할 배터리 기술을 소비자는 언제나 원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언제나 배터리 기술에 메달렸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배터리를 늘리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휴대성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 지금 IT업계는 배터리 전쟁 중입니다.





스마트폰은 배터리 전쟁 중


 필자의 경우 워낙 스마트폰 사용이 잦아서 배터리가 금방 달아 없어집니다. 아이폰의 경우 일체형 배터리라 어댑터와 보조배터리를 항상 들고다니면서 사용을 하고 있죠. 탈착식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들도 어댑터와 여분의 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대체 이 배터리는 언제쯤 우리가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될까요?







 모토로라는 CES 2012에서 신제품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 (DROID RAZR MAXX)'(이하 레이저 맥스)를 공개하고, 1월 26일부터 판매되어진다고 모토로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습니다. 이 레이저 맥스의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이 21시간이나 되며 배터리의 용량은 무려 3000mAh이라고 합니다. 소개에 따르면 동영상 재생의 경우 16시간 17분을 재생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의 용량 때문인지 두께는 8.9mm로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들과 비교하면 두꺼운 편이지만,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두께 차이보다 이 매력적인 배터리 용량이 레이저 맥스를 구매하는 동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설계에 따라 배터리의 용량을 극대화하여 늘릴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분명 레이저 맥스는 배터리의 용량을 늘리기 위해 두께 뿐 아니라 내부의 설계도 배터리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 되었을 겁니다. 조금 더 배터리가 들어갈 공간을 늘리고 늘리고 늘려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것은 어렵지만서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실제로 스마트폰 부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배터리'입니다. 소형 모듈과 칩들은 한쪽으로 몰아넣고 나머지 공간에 배터리를 장착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듈들의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배터리의 용량을 늘릴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배터리의 대형화, 다른 부품의 소형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하고 있습니다.







 작년 4월 잠깐 모습을 드러냈고 8월에 출시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묻혀버린 아마존폰 '아마존 블레이즈 (Amazon Blaze)'. 자세한 사양도 나왔었기 때문에 출시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었는데요, 여기서 중요했던 부분이 바로 '태양광 배터리 커버'였습니다.

 블레이즈의 경우 태양광 배터리뿐 아니라 칼라 전자잉크인 미라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고 하여서도 진짜 저게 출시되는게 맞는거냐는 얘기가 분분했었고 결국에 무산되어버렸지만, 여기서 태양광이라는 것에 우리가 눈을 돌려볼 필요는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블레이즈의 경우 사양이 굉장히 자세하게 나왔었습니다. 그 중 '태양광 배터리 커버'가 장착되어 지속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되어있었는데요, 지금도 다양하게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등의 제품들이 나오지만 스마트폰에 직접적으로 태양광 충전판을 들고 나온 것은 블레이즈가 처음이였습니다.


 출시가 되진 않았지만 정말 저런식으로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이 나온다면 배터리 소모를 확실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친황경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개발되고 있으니까요.








 얼마전에는 리튠이온 전지 자체를 새롭게 제작하여 배터리의 사용량을 늘리는 기술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과 아르곤국립연구소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취약점을 개선한 배터리 소재와 구조를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양극에 사용되는 그라파이트 소재 사이에 실리콘을 삽입하는 기술로써 이를 이용해 리튬이온의 움직임을 좀 더 상향시켜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고, 더 오래 쓸 수 있는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용화는 빠르면 3년안에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애플의 수주동안 사용가능 한 배터리라는 내용으로 애플이 신청한 특허 내용이 공개가 되어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연료전지 시스템'에 관한 특허였는데요, 연료전지의 경우 개발이 진행된지 근 10년이 다되어가고 있고 상용화되어 사용되어지는 곳도 있습니다만, 이런 기술이 좀 더 발전하여 휴대용기기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연료전지는 연료와 산화제를 전기화확적으로 반응시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장치인데요, 계속 전지내에서 발전이 일어나기때문에 연료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합니다. 즉, 한번 충전하면 안에서 계속 발전을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죠. 실용과 안전성이 어느정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기대해볼만한 분야가 바로 '연료전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선 충전'입니다.


 팜프리의 터치스톤은 팜프리와 어댑터를 직접적으로 연결하지 않고, 터치스톤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팜프리를 충전했습니다. 단순히 올려놓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어댑터를 연결하는 번거로움을 어느정도는 커버를 했었죠.



 



 그리고 LS전선에서 터치스톤 같은 'Chaver'라는 무선 충전기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이미 무선충전은 어느정도 실생활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인 것이죠.

  이는 스마트폰 뿐아니라 mp3플레이어, 노트북에서도 무선 충전 제품들이 등장하게됩니다. 하지만 '전자유도 패드'가 필요하고 그곳에 올려놓아야지만이 충전이 가능하죠.








 그리고 애플은 작년 6월 재미있는 특허를 가지고 나옵니다. 무선 충전에 관한 것이였죠.


 이는 '근거리 자기 공진'으로 무선 충전을 하는 것에 대한 특허였는데요, 이또한 오랜 세월 개발이 되어오던 기술입니다. 자동차, 노트북, 게임기에서 이 기술이 사용되어지고 있고, 특히 전기자동차의 경우 미래에는 자기공진 방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측되어지고 있습니다.


 '자기 공진' 방식은 전원 스테이션과 충전하려는 단말기의 MHz를 동일하게 맞추어서 전원 스테이션에서 발생된 전기를 단말기로 유도하여 충전하는 방식인데요, 애플은 이에 대한 자사의 제품 충전 방식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것입니다.


 이런 무선 충전이 가능해지면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전자기기에 전력이 공급되므로 오래도록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더 많은 발전을 바라며....



 배터리 기술은 계속적으로 발전되고 있지만, 80년대 개발된 리튬이온전지의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전지를 사용해야하겠지만 배터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도 개발이 가능하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우리는 빠른 속도를 원하고 좋은 화질을 원합니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다는 것만으로도 그런 사양들을 커버할 수 있는 충분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더 오래가길 원하는 토끼처럼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좀 더 오래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비약적으로 발전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