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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도널드 트럼프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그가 내뱉는 허무맹랑하거나 말도 안 되는 주장은 연일 뉴스거리가 되니 말입니다. 덕분에 그가 하는 어떤 얘기든 쉽게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애플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라!' 지난 18일, 리버티 대학교에서 열린 연설의 마지막에 트럼프는 애플을 겨냥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플의 망할 컴퓨터들을 미국에서 만들게 하겠소.' 이 발언을 표면적으로 놓고 보면 '저 양반이 또 헛소리하는군'이라고 단정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애플의 경이로운 이익은 저임금 외국 노동자의 손에서 나오고 있으며, 미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아주 한정적이라 모든 생산 설비를 미국으로 옮기게 하겠다는 건 현실성이 없어 보.. 더보기
애플, iAD로 돈 벌기를 포기하다 2010년, 애플은 iAD라는 광고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업체, 그리고 가장 풍부한 앱 생태계를 보유한 애플이 직접 앱에 게재할 수 있는 광고 모델을 제시하는 건 이익을 바라는 여러 개발자를 설레게 했죠. 애플, iAD로 돈 벌기를 포기하다 초기 iAD의 성적은 획기적이라고 할 수도 없었지만, 나쁜 것도 아니었습니다. 분명 높은 이익을 내는 개발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광고가 애플의 핵심 사업도 아니었고,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경쟁 업체의 광고 사업이 성장하면서 적절한 단가에 충분한 이익을 애플이 내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애플인사이더는 버즈피드의 보도를 인용하여 '애플이 iAD 광고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로는 애플이 iAD 영업 부.. 더보기
애플은 언제까지 맥 앱스토어를 내버려둘 셈인가 앱스토어는 애플의 신화입니다. 각기 다른 유통 경로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했던 양식을 한 곳에서 마치 음원을 고르듯 바꿔놓았고, 이는 스마트폰 산업까지 변화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런 신화와 동떨어진 앱스토어도 있습니다. 애플은 언제까지 맥 앱스토어를 내버려둘 셈인가 2011년, 애플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Back to the Mac'을 선언합니다. OS X에서 iOS가 파생되었고, iOS의 경험을 다시 맥으로 돌려놓겠다는 거였죠. 그래서 도입한 것이 '맥 앱스토어'였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쉽게 앱을 내려받는 것처럼 맥에서도 여러 앱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맥용 디자인 앱인 '스케치(Sketch)'가 맥 앱스토어에서 철수했습니다. 매출이 부진한 이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