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플

삼성, iOS를 지원하는 건 아주 올바른 것 어제 삼성과 애플의 2차 특허 소송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둘은 다시 전쟁터를 마련한 겁니다. 당연히 둘의 재판 상황을 설명하려는 건 아닙니다. 삼성은 여태 공식적으로 애플의 iOS와 연동하는 제품을 발표한 적이 없고, 상기했듯 애플은 최대 고객이자 최고 앙숙입니다. 삼성이 iOS를 지원한다는 건 이례적이죠. 삼성, iOS를 지원하는 건 아주 올바른 것 앞서 삼성이 자사 제품에 애플과의 접점을 완전히 지웠던 건 아닙니다. 가령 스마트폰은 삼성 제품이지만, PC가 맥인 고객을 고려하여 맥을 지원하거나 프린터나 카메라, TV 등 제품의 모바일 앱도 iOS용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단지 플랫폼 관점에서 삼성의 영향력을 애플 제품으로 확대하는 시도는 아니었죠. 그랬던 삼성이 흥미로운 발표를 했.. 더보기
아이폰, 이제 판매량이 떨어진다는 전망 아이폰은 애플의 주력 제품입니다. 애플 전체 매출의 70% 수준을 차지할 만큼 애플의 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인데, 아이폰이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었던 2012년에도 '애플이 아이폰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아이폰, 이제 판매량이 떨어진다는 전망 아이폰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우려는 노키아나 블랙베리의 전신인 리서치인모션(RIM)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으로 오히려 장기적으로 제품 라인이 풍부한 삼성 쪽이 나을 수 있다는 데서 나온 겁니다. 아직까진 꼭 들어맞는다고 보긴 어렵지만, 삼성은 둘째치고, 애플의 상황은 주목할 만 합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케티 휴버티(Katy Huberty)는 '2016년에 아이폰 판매가 6% 가까이 하락할 것'이.. 더보기
애플-테슬라, 왜 인수를 염원하나 지난달 필자는 '애플, 테슬라 인수설에 대한 단상'이라는 글을 통해서 애플과 테슬라의 합병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두 회사의 상황과 이해관계, 시너지를 생각했을 때 고려할만한 선택이라는 내용이었죠. 물론 두 회사는 이 쟁점에 대해서 별다른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애플-테슬라, 왜 인수를 염원하나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애플과 테슬라의 본질적인 기업 가치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는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와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로 구분할 수 있겠지만, 테슬라가 전기차를 개발하는 건 탄소 배출,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고, 애플이 전기차를 개발하려는 건 자사의 컴퓨터 생태계를 자동차에 옮겨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테슬라는 전기차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