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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분사, PC 시장을 포기한 것 지난 3일, 필자는 'HP, 스트림이 구원투수가 될 수 없는 이유'를 통해 HP의 PC 시장 포지셔닝을 살짝 얘기했습니다. 스트림 11이 저가 시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HP가 회복하기 위한 제품이 아닌 순전히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한 제품이란 것이었죠. 빠르게 확장할 수 없는 고급 PC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저가 시장조차 주도적이지 못한 어중간한 위치가 HP가 서있는 곳입니다. HP 분사, PC 시장을 포기한 것 근 5년 동안 HP는 헛발질의 연속이었습니다. 넷북으로 재미 본 이후로 모바일 폭풍에 인수, 분사, 구조조정, PC 제품 평가 하락까지 굴곡 없이 하향 곡선을 달렸습니다. 2011년에 맥 휘트먼(Meg Whitman)을 CEO 자리에 앉혔지만, IBM의 루 거스너(Louis Gerstner).. 더보기
만족도 떨어진 PC 시장에서 알 수 있는 것 PC 시장이 침체라는 얘기는 입이 아플 정도고, PC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설명하기 위한 자료도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PC를 사용하고 있죠. 그래서 지표를 빼버리고, PC 시장이 어렵다는 걸 직접 느끼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바일의 활성화로 PC 사용에 변화가 생긴 건 분명합니다. 만족도 떨어진 PC 시장에서 알 수 있는 것 영국 IAB가 6개월간 조사한 결과로 비디오 게임 즐긴 경험이 있는 이용자의 52%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44세의 여성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퍼즐 게임 등을 즐기면서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모바일 게임의 파이가 커진 만큼 PC 게임의 파이는 상대적으로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 PC 게임 시장이 코어 유저와 라이트 유저를 모두 흡수했었.. 더보기
PC 시장, 교체 시기 맞춰 굳어질 것 PC 시장이 울상을 짓기 시작한 건 꽤 오래된 일입니다. PC 제조자들이 힘들다는 얘기는 귀에 못 박힐 만큼 들었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도 수년간 이어졌습니다. 승부처가 될 것 같던 태블릿도 애플과 삼성의 모바일 강세를 뿌리치지 못한 터라 가라앉은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PC 시장, 교체 시기 맞춰 굳어질 것 그랬던 PC 시장이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웃었다기에는 출하량 감소를 막아내진 못했지만, 1.7%만 감소하면서 감소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는 IDC가 예상한 7.1%를 크게 넘어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레노버, HP, 델 등 상위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IDC 기준 2분기 PC 시장 점유율 1위는 6분기 자리를 지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