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가젯 코리아 폐쇄
'엔가젯 코리아 (Engadget Korea)'는 세계적인 미국의 대표 IT 블로그, '엔가젯(Engadget)'의 글을 한글로 번역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꽤 오랜시간 엔가젯 코리아는 업로드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엔가젯 코리아는 엔가젯 글의 전부가 아닌 몇가지만을 번역하기 때문에 대체로 엔가젯 코리아보다 엔가젯의 글을 직접 전역해서 읽는 경우가 많지만, 엔가젯 코리아의 번역 서비스로 편리함을 느꼈던 구독자들에게는 아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라온 글은 26일전 글로 업데이트 된지 한달이 다 되가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트위터, 미투데이 또한 서비스를 중단하고 탈퇴하면서 사실상 엔가젯이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엔가젯의 운영 구조 문제와 한국의 IT 미디어의 위치에 대한 의견까지 나왔는데요, 실제로 엔가젯 코리아는 제대로 운영이 되질 못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엔가젯의 모든 글을 번역 서비스 할 수도 없었고, 그럴 인력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임에도 엔가젯 코리아보다 엔가젯에서 직접 번역해서 구독하는 경우가 많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한국에서 정식으로 엔가젯에 제대로 글을 투고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충 엔가젯에 있는 글 몇가지를 번역할 뿐이였고, 몇몇의 프리랜서 블로거들이 글을 쓰면서 어렵게 유지가 되어왔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엔가젯 코리아가 미디어 매체로써의 위치를 낮게 보고 있다고 봐야하며, 때문에 IT행사나 발표회장, 간담회 등에도 초대 받지 못하면서 엔가젯에서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지화와 외국에서 한국으로의 운영 문제, 한국에서의 엔가젯 등 미디어매체에 대한 홀대 등이 엔가젯 코리아 폐쇄의 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엔가젯 코리아가 서비스를 중단한데에 대해 아쉬움이 큽니다.
한국의 블로그, 미디어 매체의 행태에도 문제가 있지만 블로거들을 홀대하는 기자들이나 기업들 덕분이지 않나싶습니다. 이례도 이름있는 블로거들 같은 경우 기자를 만나면 깔보는 기자도 많다고 하더군요. 운영상의 문제나 현지화의 문제가 되지 못한것도 아쉽고, 3년이라는 기간동안 운영된 엔가젯 코리아가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한국의 잘못된 언론, 미디어 매체를 꼬집어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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