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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APPLE Geek Bible

Siri(시리)는 아이폰4s에서만 가능하다.








Siri는 오직 아이폰 4s에서만???





 아이폰4s가 발표되면서 주목받은 기능인 'Siri(시리)'_
 음성인식 기능을 새로이 해석한 기능으로써 그동안 외면받던, 장난감 취급받던 음성인식을 충분히 실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기술로 아이폰의 새로운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음조, 억양들을 데이터화하여 사용할 수록 정확도를 높히고 질문이나 명령 또한 정해진 그대로 정확하게 하지 않아도 문장의 맥락만을 이해하여 답을 내놓는 우리가 미래에서나 꿈꾸던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령 '피자가 먹고 싶은데 최고의 피자집을 찾아줘'라고 하면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그럼 햄버거는?'이라고 물으면 전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시 받아들입니다. 따로 '피자집을 찾아줘' '햄버거집을 찾아줘'라고 할거 없이 대화가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오후 1~2시에 약속이 정해져 있는데 오후 1시30분에 새로운 약속을 정하려하면 이미 정해진 약속에 대해 알려주고 다시 물어봅니다.

 Siri의 원창업자의 말을 빌리자면 Siri는 단순한 음성인식기능이 아닌 배우고 학습하여 여러가지 상황을 인식하고 질문하며 답하는 완벽한 인공지능을 지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으며, 애플은 이를 대중화 시키기 위해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Siri는 기존의 음성명령기능을 확실히 실용가능하게 변화시켰다는데 있어서 굉장히 기대되는 기능인데요, 하지만 오직 새로운 아이폰, '아이폰4s'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왜??


 애플 미국 홈페이지의 아이폰 부분에 접속해 보면 알겠지만 Siri는 iOS부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폰4s의 기능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키노트에서 Siri가 iOS의 일부라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Siri라는 소프트웨어는 이미 과거 앱스토어에 올라왔었던 앱입니다. 먼저 과거 앱의 구동 영상을 보시죠.




-출처 : 유투브-

 본 영상은 아이폰4에서의 구동 영상입니다.
 그렇습니다. 잘됩니다. 물론 4s의 Siri보다는 못해보이고 어찌보면 구글의 음성기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앱은 현재 앱스토어에서 내려졌으며, 기존 사용자는 10월 16일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체 왜? 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좀 더 발전했다치더라도 저 영상을 보면 4s외에서 Siri가 작동하지 않을거 같진 않습니다. 그런데 왜 아이폰4s만 가능하게 한 것일까요?


 여러가지 추측들이 있지만, 가능 먼저나온 것이 'Siri'칩입니다. 하지만 저 영상을 보면 소프트웨어의 문제인지 하드웨어에 칩을 사용해 작동하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그렇다면 A5칩의 속도를 이용해야지만 원활하게 돌아간다던지 혹은 전작 아이폰과의 기능적 차이를 두기 위해 소프트웨어 락을 걸어놓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A5


 과거에도 그랬지만 애플은 뭔가의 기능에 원활하지 작동하지 않으면 그 기능은 배제시키고 소프트웨어적으로 향상되거나 하드웨어가 받쳐줄때 비로소 추가하였습니다.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걸 막 집어넣진 않았습니다. (여기서 아마 iOS의 '음성명령'을 빼놓을 수 없을듯합니다. 그렇습니다. 음성명령 기능의 경우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는 완벽하진 않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써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생각하였지만 도저히 아이폰4의 하드웨어로는 Siri를 제대로 작동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판단했던건지도 모릅니다.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겁니다.





기능적 차이


 이것이 기능적 차이라면 논란거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지금만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과거 핫스팟을 생각해봅시다.

 핫스팟은 '아이폰4'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아이폰3gs는 핫스팟 기능은 있었지만 이름만 핫스팟으로 되어있었지 이는 '테더링'이였죠. 소프트웨어적으로 아이폰3gs가 핫스팟을 사용 못 할리 없습니다. 가능하지만 배제시켰습니다. 기능적 차이가 생겨버렸죠.

 그럼 이번에는 지난 3월을 생각해봅시다. 아이패드2가 발표되면서 'HDMI 케이블'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러링의 경우 오직 '아이패드2'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전작 아이패드는 비디오나 음악만 가능했죠.

 하지만 이 둘 모두 단순히 소프트웨어 락이 걸려있었을 뿐이였습니다. 해킹을 통해 락을 해제하고 아이폰3gs로 핫스팟이 가능했고, 전작 아이패드 또한 미러링이 가능했습니다. 가능한 기능을 제품별 차이를 두기위해 락을 걸어둔 것이죠.

 하지만 위의 예보다 이번 Siri는 굉장히 거창하게 발표한만큼 만약 락이 걸려있다면 후폭풍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기능적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그것을 강제적으로 락을 걸어 배제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위에서 말한 하드웨어의 성능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기능 성능이 달라진다면 사용의 선택권은 사용자에게 주되 일단 사용은 가능하게 해야한다는겁니다. 거기서 성능차이가 나더라도 일단 사용은 가능하니 적어도 불만은 없을겁니다.

 그게 아니라 정말 단순히 기능적 차이를 둬서 아이폰4s를 포장하려하는거라면 옳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애플


 애플은 여지껏 소프트웨어 파워로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무 이상없음에도 기능적 차이를 둬서 차별화를 한다면 실망감이 더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이것은 지금 Siri를 사용하려면 '아이폰4s'를 사라이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폰3gs유저에게 '전면카메라쓰고 싶으면 아이폰4를 구입해라'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가능한데도 막아둔 것이라면 애플이 추구하는 '최고의 제품'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져 버립니다.

 물론 '아 너무하네'라며 실망하긴 이릅니다. 아이폰4s를 뜯어봐야 할 것이며, 해킹을 통해 사용이 가능한지 결과가 나오면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과거 애플의 행태를 봐서는 제품의 차별을 두기 위해 락을 걸어놓은 것이 유력하며, 이를 판매를 위해 이용한다고 한다면 이에 대한 뒷감당은 애플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