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사용량에 따른 블랙아웃의 위험도가 계절이 더워지면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인을 하나라고 집어낼 순 없지만, 원자력 발전소 하나라도 멈춘다면 과부화로 전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하죠. 그렇다고 원자력 발전소를 더 늘리기에는 환경적 문제가 큽니다. 화석 연료도 마찬가지죠.
바다 위에 윈드팜을 지어라!
대표적인 재생 에너지는 태양열과 풍력입니다. 이런 재생 에너지의 경우 면적당 받아낼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넓은 면적이 필요합니다. 인류의 전력 사용량은 점점 증가할테고, 증가하는 만큼의 면적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가장 큰 면적을 지닌 곳을 생각해야합니다.
에너지 섬
수년전에 도미니크 미카엘리스라는 발명가가 고안해냈던 '에너지 섬'이 주목받았었죠. 한 기당 건설비용이 6억달러정도 일 것으로 추산되는 이 섬은 태양열, 풍력, 파력을 이용해 250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의 기술력이라면 더 많은 전기 생산도 가능해집니다. 에너지 섬에서 생산된 전기는 해저 케이블이나 수소배터리를 지닌 선박으로 옮기는데 선박을 이용해 재해지역이나 빈민국의 구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도미니크는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이정도 규모는 고안단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미래 인류의 에너지 사용에 있어서 중요한 고안책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바다위의 윈드팜은 현재도 지어지고 있습니다.
바다위의 윈드팜
바다 위에 윈드팜을 짓는 이유는 많은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풍과 육풍으로 인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고 장애물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입니다. 또한 육지처럼 지면을 고르지 않더라도 일정한 간격으로 많은 양의 터빈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에도 큰 이점을 가져다 주는데, 현재 건설되고 있는 해양 윈드팜은 수심 20미터 이내의 지역에 건설되고, 지지대의 부식을 막기 위해 돌무더기를 쌓아놓는데 이 돌무더기가 암초 역활을 해서 어류를 끌어 당기게 됩니다. 해서 해양 생태계에도 이점을 지니는 등 친환경 에너지로 불릴만한 발전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윈드팜을 에너지 섬처럼 확장된 개념을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요?
더 큰 바다
지구의 71%는 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 중 98%가 바닷물이고, '3억 6천 1백만㎢가 바다의 크기죠.
이 바다 공간 일부에 윈드팜을 건설한다면 어떨까요? 혹은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는 것도 괜찮을겁니다. 태양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는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5000배에 달하며, 바람은 쉼없이 불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가 쓰고도 넘쳐날 분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겠죠. 현재 태평양에 떠있는 거대 쓰레기 섬은 텍사스 주정도의 크기라고 합니다. 굉장히 큰 자연문제로 거론되고 있는데, 쓰레기섬 크기의1/3만 이용하더라도 인류가 사용할 전기 에너지를 양껏 만들어 낼 수 있을겁니다.
다만, 에너지 섬 같은 방식이 되기에 비용도 많이 들테고, 수심이 깊은 곳에 건설해야하기 때문에 바다에 전달되어야 할 햇빛을 전기로 생산하는 것에 대해 기존 해양 윈드팜처럼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한 방안도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많은 에너지가 생겨나면 그만큼 인간은 전기를 낭비 할 수 있으니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어 장치도 필요하겠죠.
불가능한 일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에는 화석 에너지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만 사용하는 날이 올 것이고, 그것이 이뤄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바다 위의 윈드팜'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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