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은 모바일 시장에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여러 모바일 결제 방식을 제공하여, 이용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취향대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죠.
이번에는 신용카드를 스캔하는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페이팔, 이번에는 신용카드 스캔이다!
페이팔은 명실상부 최고의 결제 서비스 업체입니다. 이용자에게 단순함과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함께 보안성까지 책임져주는 페이팔만의 결제 시스템과 노하우는 최고라는 이름에 걸맞습니다. 이런 페이팔은 모바일에서의 결제를 편하게 하기 위해 여지껏 다양한 방식들을 선보였습니다.
카드닷아이오(Card.io)
'카드닷아이오(Card.io)는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신생 기업입니다. 올해 설립되있지만, 페이팔은 이 기술에 눈독을 들였는지 바로 인수를 해버립니다.
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카드닷아이오는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를 촬용하면 일련번호와 날짜를 타이핑 없이 스캔할 수 있습니다. 뒷면의 보안코드와 비밀번호를 제외하고는 쉽게 카드를 인식시킬 수 있는 것이죠. 카드닷아이오는 따로 SDK를 제공하여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페이팔
필자는 페이팔 히어가 신생 결제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NFC를 꺾기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페이팔은 카드닥아이오를 페이팔에 직접 추가시킬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더욱 가중시키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페이팔 히어의 가맹점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제는 똑같이 카드 리더 단말기를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카드를 스캔하는 서비스를 같이 제공한다면 어떨까요? 단말기를 따로 구비하지 않더라도 상점에서 손님은 직접 체크인하여 결제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말기가 있다면 단말기로 하는 편이 보안코드나 비밀번호를 타이핑 할 필요도 없으니 좋겠죠. 어찌되었건 두가지 경우를 같이 제공할 수 있습니다.
페이팔 가맹점인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앉은 자리에서 계산서의 금액을 페이팔을 통해 체크인하면, 카운터의 직원이 받은 체크인을 승인하여 결제가 진행됩니다. 혹은 페이팔 크래딧을 충전하거나 카드로 결제할 때도 유용합니다. 따로 카드 정보를 휴대폰에 저장해두지 않고도 결제를 수월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보안상으로도 유리한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충전 된 크래딧, 이메일, 모바일을 통해 생겨난 페이팔 히어, 그리고 이번 카드닷아이오까지 페이팔은 이런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어떤 상황에서도 페이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베이가 뒤를 봐주고 있는만큼 실질적인 결제 시장에서 확실히 NFC보다도 이런 다양성을 제공하는데서 전자지갑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혹은 페이팔이 NFC도 같이 흡수하려 할지도 모르겠네요.
전자지갑
이런 전자지갑 시장에 세계 최대 전자 쿠폰 업체인 그루폰도 뛰어들고 있으며, 스퀘어, 베리폰 등의 업체들도 한꺼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거기의 대장급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팔은 가장 선도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페이팔은 카드닷아이오를 페이팔 앱에 추가 할 생각이지만, 서비스를 중단할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결제 회사들도 SDK를 통해 카드 스캔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그루폰이나 스퀘어 등에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제 이들 업체는 가맹점을 확보하고 여러 업체의 단말기만 구비해두면, 혹은 현재는 아니지만 카드처럼 통합 단말기가 등장하게 되면 굳이 NFC 같은 방식을 구사하지 않고도 수수료나 마일리지 등을 검토하여 전자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제조사가 진행하고 있는 NFC보다 결제 서비스의 사업성이 짙습니다. 단순히 카드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자 결제 업체들이 카드 정보를 활용하는 쪽으로 가면서 확실히 규모부터도 차이가 납니다. NFC를 진행 하고는 있지만 미지근한 진행속도로 더딘 상황에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결제 플랫폼들에 대해 NFC는 긴장 해야합니다.
이런 결제 업체들은 카드사들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충전한 크래딧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크래딧 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카드사를 대체하는 역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카드사들도 긴장을 해야할 부분입니다.
전자지갑 서비스를 자연스레 이용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서비스가 전자지갑 시장에 살아남고 미래가 될 수 있을지 이런 페이팔의 사례 등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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