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가 공개되었습니다. 그간 온갖 루머들을 먹으며 콩나물 자라듯 이것저것 다 알려진 차세대 아이폰이라 사실 모든 이들이 이미 다 알아버린 제품이었습니다. 부품부터 디자인, 대체적인 사양까지 말이죠.
여태 나온 아이폰 중 가장 '루머'와 '유출'이 앞서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5, 루머와 함께한 새로운 아이폰
오늘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 애플의 9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9월 이벤트 답게 새로운 아이팟 시리즈와 작년과 비슷한 시기로 새로운 아이폰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이폰5
- 4인치 / 1136 x 640(326ppi)해상도 / 16:9 화면비
- 18% 얇아진 7.6mm 두께 / 20% 가벼워진 120g 무게
- A6 / 두배 향상된 퍼포먼스
- iSight 카메라 / 8MP / 파노라마 기능 추가 / 40% 빨라진 사진 캡처 / 향상된 저조명 성능 / 소음 차단 기술/ 사파이어 크리스탈 커버
- LTE
- 페이스타임 3G지원 / 전면카메라 720p 촬영 및 HD 페이스타임
- LTE 브라우징 최대 8시간 / 통화시간 최대 8시간 / 동영상 재생 최대 10시간 배터리
- 80%이상 작아진 새로운 독커넥트
- 뒷면 중앙은 알류미늄 재질 / 홈버튼과 알류미늄 부분 제외 유리 사용
- iOS6 9월 19일부터 제공 / 더욱 똑똑해진 시리 / PassBook 추가 / 새로워진 앱스토어 디자인 / 새로운 지도 / 메일 강화
- 새롭게 디자인 된 이어폰
- 9월 21일 1차 출시국 :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
거의 루머로 공개되었던 차세대 아이폰과 동일합니다. 디자인 업체들이 제품을 토대로 제작한 랜더링 이미지와도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과 재질, 이어폰도 유출되었었고, A6도 익히 알고 있었죠.
아이폰5는 4인치로 화면이 넓어졌음에도 '한손으로 사용'이라는 것을 슬로건으로 사용할 것인지 '딱 맞게 커졌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베가S5의 광고 카피를 보는 듯 한데, 가로폭이 아이폰4/4s와 동일하기 때문에 그림감 자체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알류미늄을 채택해서인지 좀 더 가벼워졌는데 판이 세개로 이뤄진 듯 하여 유격이 일어나진 않을지 걱정스럽긴 합니다.
독커넥트는 줄어들었는데, 애플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었던 30핀이 이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공공시설 등에 있는 30핀 커텐터는 이제 철수해야겠네요. 카메라는 아이폰4s와 동일하게 8MP지만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파노라마는 이미 유출되었었는데 이제서야 등장하네요.
iOS6는 9월 19일부터 업데이트 가능하며, 시리의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트위터 보내기나 페이스북 보내기, 이메일 작성, 앱실행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어폰은 새롭게 디자인 되었는데, 사람의 귀모양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수백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마친 이어폰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거의 처음보는 이어폰 디자인이네요. 필자의 귀는 커서 사실 커널형이 아닌 이어폰은 귀에 고정이 안되어 사람마다 귀모양이 다르다는데에 매우 공감하는데 이번 이어폰을 귀에 들어갈지 궁금하네요.
KT와 SKT의 트위터에 따르면 한국에도 LTE로 출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출시국과 2차 출시국 모두 한국이 빠져있는데, 전파인증 문제도 있고 아이폰4s와 비슷하게 출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팟
아이팟 셔플
- $49 / 65,000원
- 새로워진 컬러 / 핑크, 퍼플, 옐로우, 블루, 청록, 실버, 슬레이트, PRODUCT RED
아이팟 나노
- $149 / 199,000원
- 새로워진 컬러
- 홈버튼 추가
- 블루투스 지원 / 사진 공유 기능 포함
아이팟 터치
- $299 / 399,000원
- 아이폰과 분리 된 새로운 디자인
- 새로워진 컬러
-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 5백만 화소 iSight 카메라
- 듀얼코어 A5
- iOS6
아이팟 라인은 색상들이 새로워졌습니다. 아이팟터치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게 되었습니다.
아이팟 나노는 두가지 루머, 블루투스 시계형과 홈버튼 있는 나노 중 홈버튼있는 나노로 바뀐 듯 합니다. 블루투스는 추가되었지만, 시계형이 아닌건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아이팟 터치는 iSight 카메라가 탑재되고, A5가 올라가면서 퍼포먼스가 향상되었습니다. 기존 아이폰과 비슷하던 디자인이 둥글둥글해지고 색옷을 입으면서 분리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 아이팟 라인 모두 새로운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되며, 한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지금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이폰5
루머를 배제하고 공개된 아이폰5만 보자면 기존 디자인을 원형은 유지하면서 거기에 몇가지를 덧댄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맥이 계속 디자인 원형을 유지하는 것처럼 아이폰도 앞으로는 계속 그런 가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양을 올리고 작년보다 가공, 그 다음해에는 더 가공하는 식으로 말이죠. 기존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던 유저에게 있어서는 부담감 없이 구입하기에 별고민이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는 새로운 디자인이 아니라 실망이다 하겠지만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에서 고민하는 것보단 고민폭이 좁긴하니까 말이죠. 실제 기존 아이폰 유저들은 미디어매체 반응 상 호응이 좋기도 하네요. ('Fail'도 듬성듬성 보이지만.....)
새 아이폰과 iOS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아이튠즈도 새로운 모습으로 10월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웹라디오 기능이나 새로운 다이렉트 하이파이 기능, 블루투스 브릿지 등 아이폰 외 소프트웨어적 루머와 유출 된 사항에 대해선 이번 키노트에서 아무런 발표가 없었기에 좀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TheVerge의 핸즈온 영상입니다.
< TheVerge - iPhone5 hands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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