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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amsung

삼성의 사물인터넷 접근과 플랫폼 사물인터넷(IoT)이 IT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임은 분명해 보이지만, 스마트폰처럼 파급력을 지녔을지 확인할 바 없습니다. 플랫폼이 갈라지고, 이미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나 가능성을 엿보고 있을뿐 스마트폰처럼 큰 성과가 나타나기 힘든 시점입니다. 삼성의 사물인터넷 접근과 플랫폼 구글은 지난해 스마트홈 전문 업체인 네스트(Nest)를 인수했고, 지난 6월에는 가정용 보안 시스템 개발 업체인 드롭캠(Dropcam)을 인수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집 안 구석구석을 침투하겠다는 것인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손을 맞잡았던 삼성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이런 구글과 다른 길을 택할 모양입니다. 삼성은 개방형 사물인터넷 업체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2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스.. 더보기
삼성 타이젠, 체재 전환의 선택 삼성의 첫 번째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인 '삼성 Z'가 러시아에 출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지 오래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올해 타이젠 스마트폰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 지연을 거듭하면서 '과연 출시되긴 하는 걸까?'하는 의문만 늘여놓습니다. 나오기 전부터 생태계 부실에 발목 잡힌 만큼 출시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진 않은 덕분입니다. 삼성 타이젠, 체재 전환의 선택 삼성에 타이젠은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입니다. 분명히 미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독립적인 생태계와 플랫폼을 구축해야 하고, 그를 위해 투자한 것이 타이젠이지만, 타이젠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시장에 옮겨 놓을지 고민인 데다 얼마나 큰 비용을 들여야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렇다고 타이젠을 포기해버리면 영영 안.. 더보기
삼성, '플랫폼, 플랫폼, 플랫폼'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7조 2,000억 원의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8조 원으로 예상한 영업이익이 7조 원 수준에 머물면서 위기론이 나올 법한 상황입니다. 7조 원이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8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며, 고공 행진하던 성장 곡선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점은 삼성의 하반기에 커다란 과제를 던져놓은 것입니다. 삼성, '플랫폼, 플랫폼, 플랫폼' 과제라고 표현했지만, 삼성이 당장 해낼 수 있는 건 새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어 판매량을 올리는 것입니다. 문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 분야도 먼저 뛰어들었지만, 더 큰 생태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