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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 확장과 플랫폼은 다르다 플랫폼, 즉, 기반 경쟁은 현재 전체 시장의 최대 화두입니다. 플랫폼을 제시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실적을 내더라도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보는 만큼 성장에 있어서 플랫폼은 뗄 수 없는 과제인 것입니다. 문제는 플랫폼 확장이 여러 분야로 뻗으면서 플랫폼이 서로 침범하게 된다는 겁니다. 문어발 확장과 플랫폼은 다르다 보통 일정 구역에 특정 식당이 장사가 잘 되면 옆에 비슷한 가게가 우루루 들어서곤 합니다. 대개 이를 두고 상도덕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 특정 식당에 사람이 몰리는 건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간혹 그 식당을 밀어내는 식당도 등장하곤 합니다. 음식이 더 맛있거나 가게가 깨끗하거나 혹은 친절하거나 어떤 요소든 분명 경쟁에서 이긴 이유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식당을 .. 더보기
카카오 신용결제와 전자결제 시장 공인인증서 논란이 부풀어 오르면서 이제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 수단을 늘려야 한다는 소리에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인인증서 자체의 보안 체계를 무너뜨리고, 검증되지 않은 수단으로 대체한다는 것에 우려도 깊지만, 전자결제 활성화를 위해선 다른 방향의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카카오 신용결제와 전자결제 시장 이런 공인인증서 논란이 불거지면 따라오는 것이 '페이팔'입니다. '패이팔은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잘만 결제되는데, 왜 우리나라는 그렇게 못하느냐?'인데, 대체 수단을 찾고 있는 전자결제 대행사들도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카카오도 말이죠. 카카오는 9개의 신용카드사와 제휴하여 공인인증서 없이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더보기
다음-카카오, 오로지 모바일을 위한 합병 인수합병 소식이 들리면 '합쳐진 기업이 서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하는 얘기가 주요 쟁점이 됩니다. 예상은 할 수 있지만, 갑작스럽게 합쳐진다면 더더욱 쟁점은 커지고, 많은 얘기가 오가기 마련입니다. 26일 이뤄진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도 그렇습니다. 다음-카카오, 오로지 모바일을 위한 합병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카카오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했습니다. 누가 이득인가, 합병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 등의 전형적인 쟁점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사실 다음과 카카오의 결합은 매우 단순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만으로 둘의 합병을 설명하기에 충분합니다. 합병 소식이 전해지자 직후 모든 사람이 입 모아 얘기했던 것이 '네이버와의 경쟁'입니다. 다음은 '만년 2위 포털'로 불렸고, 카카오는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