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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일반

우주로 더 나아가는 구글,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


 우스개 소리로 '구글이 우주 정복을 할 것'이라고 자주 말합니다. 우스개 소리라고 표현했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이 우주선이나 우주 엘리베이터 등의 얘기가 나오는 곳이 바로 구글인데요, 우주 자원을 연구하는 에릭 슈미트 회장과 래리 페이지가 '플래니터리 리소스(Planetary Resources Inc.)'를 설립한다고 합니다.






 우주로 더 나아가는 구글,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포브스 등 주요 매체들은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과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가 '플래니터리 리소스(Planetary Resources Inc.)'를 설립하며, 4월 24일 시애틀 항공 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영화 타이타닉과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참여하기로 한 것입니다.

 플래니터리 리소스는 우주 소행성에서 탐사하여 새로운 천연자원을 발굴하고 대체 에너지로 개발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됩니다.




 구글




 구글은 우주 산업과 대체 에너지 산업에 이미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는 것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거죠. 실제로 탐사를 위한 무인 시스템에서 구글의 기술력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풍력발전에서 구글은 더욱 돋보이는데요, 서버에 사용되는 전기를 감당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로써 풍력과 태양열 발전에 투자하고 있고, 이 중 풍력 발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LA 인근 알타윈드에너지센터와 모하비사막 풍력단지에 1억57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오리건주 알링턴 근처에도 새로운 윈드팜을 짓고 있는데 완공되면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단지가 될 예정입니다. 이 풍력 발전만을 이용해 구글은 현재 전기 사용량의 30%를 풍력발전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됩니다.

 구글의 이런 천연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정보의 양과 서버의 수를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자원을 찾는 연구를 우주에서 하기 위해 플래니터리 리소스를 설립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플래니터리 리소스는 산업적 목적보다는 '호기심'이 먼저일 것이고, 거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하는 혁신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이죠.




제임스 카메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제임스 카메론'을 우린 익히 '영화 제작자'로 알고 있지만, 공상가 혹은 탐험가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아바타를 만들려다 기술력 때문에 타이타닉을 만들게 되었고, 그 이유가 '난파한 타이타닉호로 잠수해보는 것'이라고 말하며 스튜디오를 꼬드겨 탐사 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하기도 했죠.

 어릴 적부터 공상 과학에 깊은 호기심을 가졌고, 심해 잠수정을 통해 여러번 탐사를 진행하면서 전문 탐험가로써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새로운 생물을 찾고 소형 로봇으로 난파한 배를 조사하는 등 말이죠. 그런 기술개발에도 앞장 선 인물입니다. 지난 달만 하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깊은 태평양 괌 근해 마리아나 해구를 탐사했다고 보도되었죠.


 그런 심해 탐사의 정상에서 활동하던 제임스 카메론은 영역을 넓혀 NASA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우주 탐험에도 관심을 보였고, 우주 탐험가들을 심해로 데려가 탐험 훈련을 시키는 등의 활동을 해왔습니다. 심해가 우주와 비슷한 미지의 세계이며,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한단계로써 심해를 탐사했다고 제임스 카메론은 말했죠.


 그런 그가 플래니터리 리소스의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자, 자문위원으로써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발자취를 보자면 그렇게 놀라운 일도 아니거니와 오히려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드디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여지껏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그 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던 그가 또 다시 우주를 탐사하고 발견하는 기나긴 모험에 참여했다는 것과 그 결과가 인간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식으로 보여줄지 말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를 제작한 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플래니터리 리소스의 탐사와 연구를 통해 우주에 대한 많은 이야기도 그를 통해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플래니터리 리소스(Planetary Resources Inc.)




 '플래니터리 리소스(Planetary Resources Inc.)'에는 제임스 카메론 뿐 아니라 아마존의 창립자이자 CEO, 제프 베조스도 투자자로 참여를 하게 되는데 그는 민간우주선 회사인 블루 오리진의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아폴로11호를 발사한 '새턴V 로켓'의 인양하고 있다며, '엔진들은 40여 년간 염분 농도가 높은 바닷물에 잠겨 있었지만 강한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꺼내서 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 아폴로11호의 발사 장면을 보고 우주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그의 우주 사랑이 플래니터리 리소스에 투자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또 NASA 전 화성탐사 책임자였던 '에릭 앤더슨'과 NASA 전 우주비행사이자 미국 우주연구 후원단체 엑스 프라이즈 재단의 이사장인 '피터 디아멘디스'도 공동 창업자이자 투자자로 참여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대부 찰스 시모니도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플래니터리 리소스는 각 영역에서 우주 산업, 탐사, 연구를 해오던 억만장자들이 모여 '우주 탐험 클럽'을 만든 것과 다름 없는 거대한 프로젝트입니다. 이것은 정부주도가 아닌 산업 각 영역에서의 자본을 우주에 집중하여 투자하고, 그것이 우주 영상으로든 새로운 에너지로든 민간우주선이든 어떤 형태로건 인간의 삶에 우주라는 것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하는 호기심의 시도입니다.


 그 중심에 인터넷 검색이나 할 것 같던 구글이 있고, 영화만 만드는 줄 알았던 제임스 카메론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공상을 펼칠 무대를 만들었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며, 대중에게 있어서도 우주를 쉽게 맞이할 단계를 제시하고 있지 않나 조심스레 미래를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