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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이 넥서스 스마트폰을 직접 만드는 것에 대한 단상 (3)
  2. 구글, 광고 차단을 안드로이드로 대처할 수 있을 것
  3. 구글 플러스, 뼈만 남기다 (2)


 잠깐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때로 돌아가 봅시다. 플랫폼 경쟁사인 애플은 잘나가는 스마트폰 제조사였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노키아와 협력하여 루미아 브랜드를 미는 중이어서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까지 스마트폰을 직접 제조하여 삼파전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이 넥서스 스마트폰을 직접 만드는 것에 대한 단상
 
 물론 구글의 산하가 된 모토로라가 모토(Moto) 시리즈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의 래퍼런스 위치인 '넥서스(Nexus)' 시리즈가 기대와 다르게 모토로라의 손에서 생산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래퍼런스 정책은 외부 업체들과 협력하여 더 다양하게 바뀌었으며, 결국은 모토로라를 레노버에 매각해버렸죠.
 
 


 덕분에 구글이 넥서스를 직접 제조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아졌는데,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구글이 OEM 업체들과 접점을 줄이고, 자체적으로 제조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픽셀 C처럼 이후 넥서스 스마트폰을 직접 제조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전했습니다.
 
 구글이 넥서스 시리즈를 직접 제조할 것이라는 건 꽤 오래된 소문이지만, 많은 협력 업체와 손을 잡은 구글과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위해서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종종 볼 수 있었고, 지난해 출시한 '넥서스 5X'와 '넥서스 6P'도 각각 LG와 화웨이가 제조하면서 기존 넥서스 정책을 유지하는 걸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다시 구글이 넥서스 시리즈를 직접 개발한다는 소식이며, 더 인포메이션의 보도로는 올해 출시한 넥서스 스마트폰은 HTC가 제조하지만, 구글이 HTC의 제조 과정에 심하게 관여하면서 HTC의 불만이 고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제조사에 대한 간섭을 늘리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픽셀 C인데, 구글은 크롬북인 픽셀 시리즈는 직접 생산했었지만,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태블릿 제품을 선보인 건 픽셀 C가 처음입니다. 역대 넥서스 시리즈에 속한 태블릿은 에이수스, 삼성, HTC가 제조사로 참여했는데, 그건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의 기둥에 제조사들이 있다는 방증이었고, 크롬과는 구분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픽셀 C를 통해서 구글이 직접 안드로이드 기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걸 알렸습니다. 구글이 직접 만든 넥서스 스마트폰의 등장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죠. (넥서스 Q라는 제품도 있었지만, 논외로 둡니다.)
 
 


 더 인포메이션의 보도대로라면 구글이 직접 넥서스 스마트폰을 만들더라도 내년은 되어야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구글이 직접 넥서스 스마트폰을 만든다면, 그 이유는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2014년 6월, 구글이 개최하는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 2014에서 당시 부사장이던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뉴욕타임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만 하드웨어에 손을 댄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업 방향이야 계속 바뀌었던 구글이기에 이 발언이 현재까지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말대로라면 이미 출시한 픽셀 C가 왜 구글 손에서 태어났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픽셀 C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지만, 넥서스 시리즈와 다르게 서피스나 아이패드 프로처럼 전용 키보드 액세서리를 지원하면서 생산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픽셀 C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생산성 태블릿은 아니지만, 구글이 설계했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발전 방향을 직접 제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MS가 컨버터블 PC인 '서피스북'을 선보여서 화제를 모았는데, 기존 서피스 시리즈처럼 태블릿이 아닌 노트북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 것으로 기존에도 컨버터블 PC는 존재했으나 서피스북이 컨버터블 PC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몇 년 전과 다르게 스마트폰의 발전은 매우 더디면서 정형화한 상태가 되었는데, 그런 탓에 많은 제조사가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면서 구글이 플랫폼에서 제시하는 발전 방향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포화 시장이 된 탓에 상위 제조사들은 판매고를 늘리고자 차별화를 더할 자체적인 플랫폼 형성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안드로이드의 발전을 더욱 느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조사들의 플랫폼 전략이 안드로이드에 위협적인 수준인 것도 아닌데, 대신 느려진 속도로 하드웨어적인 차별화에서도 제조사들을 제어하기도 어려워졌으니 자사가 생각하는 스마트폰의 방향과 차별성을 몸소 보여주고자 스마트폰을 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고로 직접 스마트폰을 만드는 게 제조사와 경쟁하려는 의도로 보일 수도 있지만,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조사를 움직이게 할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일 수 있기에 훨씬 실험적인 기기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생각해볼 수 있는 건 딥러닝(Deep learning)인데, 구글은 자사 3D 증강현실 기술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와 딥러닝을 결합하고자 프로젝트 탱고의 이미지 처리 칩을 개발한 '모비디우스(Movidius)'와 협력하기로 지난달에 발표했습니다. 모비디우스의 칩 기술을 이용해서 안드로이드 기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한다는 것인데, 이를 전체 플랫폼에 적용하려면 제조사가 이미지 처리 칩을 탑재하도록 제휴 조건을 내걸어야 합니다.
 
 다만 포화 상태에서 새로운 시도에 주춤하는 제조사를 설득하긴 어렵겠죠. 그렇다면 직접 스마트폰을 설계하고, 딥러닝 기술을 탑재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실현하고, 시장에 보여주는 게 더 쉬운 방법이자 의도대로 기술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여태 구글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기기는 픽셀로 구분했기에 넥서스 브랜드의 스마트폰이 아닌 픽셀 브랜드를 달고 나올지도 모릅니다. 브랜드가 어떻다고 해서 구글의 의도가 바뀌진 않겠지만, 넥서스 스마트폰은 그대로 외부 제조사가 만들 여지는 있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구글이 스마트폰을 직접 제조하게 되었을 때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종속해야 하는 제조사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구글이 만든 스마트폰이 차별성을 가지고 나섰을 때 해당 차별성을 경쟁력으로 가지려 할 것인지, 아니면 진행 중이던 자체 플랫폼을 차별성으로 내세워 구글과 경쟁할 것인지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구글은 큰 손해 없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면서도 제조사들을 압박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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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iOS 9에서 사파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고 차단 기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iOS용의 여러 광고 차단 앱이 등장했고, 데스크톱 웹 브라우저의 부가기능에 익숙하지 않았던 사용자조차 앱스토어에서 쉽게 내려받게 되었죠. 광고가 핵심 사업인 구글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글, 광고 차단을 안드로이드로 대처할 수 있을 것
 
 애플의 광고 차단 시도는 운영체제에 직접 기능을 탑재했다는 게 쟁점이었습니다. 이전까지 많은 광고 차단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구글은 광고 차단 기능 개발사에 투자하면서 자사 광고가 차단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체제가 광고 차단을 권하면서 대응 밖의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에이수스는 '내년에 출시하는 자사 모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광고 차단 프로그램인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를 기본 탑재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애플과 비슷하게 광고 사업을 하지 않는 제조사가 광고 차단을 주도하는 계획입니다.
 
 광고 차단 방식은 간단합니다. 애드블록 플러스는 에이수스의 기본 브라우저 앱에 탑재되고, 애드블록 플러스가 허용하지 않는 모든 광고는 차단된다고 애드블록 플러스는 밝혔습니다. 광고 차단을 원하지 않으면 에이수스의 기본 웹 브라우저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를 내려받아 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덕분에 구글이 손해를 볼 법한데,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애드블록 플러스에 광고를 차단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하고 있기에 광고 전체가 차단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에이수스가 광고 차단을 차별화 전략으로 가져왔다는 데 있습니다.
 
 


 애플은 웹 광고를 견제하고, 자사 플랫폼 내 광고 사업을 촉진하고자 광고 차단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것이 전체 광고 시장에 타격은 주겠지만, 애플의 견제 방법 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구매할 차별점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안드로이드용 차단 앱도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에이수스는 자사 제품의 기본 기능에 광고 차단을 포함할 수 있고, 그건 곧장 여타 동일 플랫폼 제품과 차별점으로 보일 수 있겠죠. 에이수스가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대부분 안드로이드입니다.
 
 애드블록 플러스라면 당장 구글이 큰 타격을 받진 않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차별점이 되었다는 것에서 에이수스의 경쟁 업체들이 광고 차단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은 커진 겁니다. 고로 제조사들이 구글이 돈을 지급하지 않는 광고 기능 업체와 제휴하거나 자체적인 광고 차단 기능을 선보였을 때 구글이 손해는 누적되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원래 골치가 아픈 건 광고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직접 웹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개발한 웹 브라우저에 광고 차단 기능을 탑재하는 거였습니다. 그나마 기본 브라우저와 비교하여 접근성이 떨어진 것이 일부 유명 차단 기능에만 구글이 비용을 내면 될 일이었지만, 제조사가 기본으로 내세우는 브라우저에서 광고 차단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두 가지 대처 방법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더 많은 광고 차단 업체에 비용을 지급하는 겁니다. 제조사와 협력하는 광고 차단 업체와 모조리 계약하면서 제품 차별화는 인정하되 자사 광고만큼은 차단 대상에서 제외하는 거죠.
 
 두 번째는 안드로이드 인증 조건에 광고 차단 기능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명시하는 방법입니다. 이미 제조사들은 구글 플레이를 탑재하기 위해서라도 지메일 등 구글 앱을 자사 제품에 기본으로 탑재했어야 했습니다. 제조사들이 자사에 위협될 광고 차단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면 광고 차단 업체에 직접 돈을 지급하는 것보다 제조사를 압박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죠.
 
 


 구글이 안드로이드 정책으로 광고 차단을 막으려 한다면 비판을 피할 순 없을 겁니다. 앞서 광고 차단 앱을 구글 플레이에서 제외한 것으로도 비판받은 바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글은 자사의 주요 사업을 지켜야 합니다. 본래 안드로이드의 존재가 모바일과 인터넷의 확산,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광고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에이수스의 계획은 안드로이드를 활용하면서도 정면으로 구글과 힘을 겨루겠다는 의미이고, 제조사들이 구글과 대등한 위치를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줄 가능성을 큽니다. 그렇기에 구글은 첫 번째 방법보다 두 번째 방법에서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줄 여지도 있는 것입니다. 설사 비판을 받더라도 말입니다.
 
 아직 에이수스가 광고 차단 기능을 탑재하진 않았기에 해당 기능이 실제 구글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할 순 없습니다. 단지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추후를 지켜볼 만한 쟁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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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구글 플러스를 담당하게 된 브래들리 호로위츠(Bradley Horowitz)는 '구글 플러스를 관심사 기반 서비스로 개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몇 번의 개편을 거친 구글 플러스이므로 감흥 없는 발표였지만, 필자는 이것이 구글 플러스의 종료를 간접적으로 방증하는 것이라고 내다봤었습니다.
 


구글 플러스, 뼈만 남기다
 
 필자는 지난 7월, '구글 플러스의 종말이 다가왔다'라는 글에서 '관심사 기반으로 개편하더라도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가 버티고 있다.'라면서 '경쟁 대상을 페이스북이 아닌 다른 것으로 옮겨 갔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가 구글 플러스에 콘텐츠를 공유하겠느냐는 거죠.
 
 


 구글은 개편한 구글 플러스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예고한 것처럼 관심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메인 화면에서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처럼 모든 소식을 한꺼번에 볼 수는 있지만, 커뮤니티 부문을 강조하여 여러 커뮤니티를 추천하고, 가입한 커뮤니티의 정보를 모아보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전 구글 플러스가 서클을 통해서 묶어놓은 친구들만 소식을 전달할 수 있게 했다면, 개편한 구글 플러스는 서클보다는 커뮤니티라는 묶음을 더 강조했습니다. 처음 구글 플러스에 가입하여 친구가 없는 사람이더라도 원하는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여러 정보를 모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 구글 플러스 이용자들이 원래 구글 플러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개선한 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부족한 구글 플러스에 서클 기능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초기 이용자 중 몇몇 분야의 종사자들이 구글 플러스 내 그룹을 형성한 쪽이 발달합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구글 개발자(Google Developers)'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좋게 말해서 발달이지 레딧(Reddit)처럼 대형 커뮤니티도 존재하므로 독점적인 정보가 아니라면 굳이 구글 플러스를 이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대표적이라는 구글 개발자 소식도 따로 블로그를 두고 있죠.
 
 단지 그나마 구글 플러스를 이용하는 이유였기에 구글은 이를 좀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시도한 겁니다.
 
 


 이유는 그럴듯합니다. 특히 많은 친구가 없더라도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구글 플러스를 이용할 의미를 이용자들에게 부여는 할 수 있게 되었죠. 덕분에 신규 이용자가 서비스에 접근하기도 쉬워졌습니다. 문제는 개편 목적이 신규 이용자를 유입하거나 소셜 미디어 시장에 다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글은 2년 동안 비난받은 구글 플러스 계정 연동을 중단했습니다. 유튜브 등 이용자는 더는 구글 플러스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며, 구글 플러스의 사진 서비스도 종료하면서 개별 앱인 구글 포토와 통합했습니다. 구글 플러스의 사진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라면 구글 포토로 옮겨 갔겠죠.
 
 사실상 구글 플러스에 남은 기능이 커뮤니티뿐입니다. 달리 말하면 해당 기능이라도 강조하지 않으면 남은 사용자를 붙들 수단이 아무것도 없는 겁니다. 구글 플러스가 어렵긴 하지만, 몇몇 커뮤니티는 수십만 명의 멤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기한 것처럼 레딧처럼 큰 커뮤니티가 있고, 컬렉션 기능은 핀터레스트의 보드와 흡사하며,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관심사 서비스는 인스타그램이 쥐고 있습니다. 붙잡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언제든 구글 플러스를 빠져나가도 이상하지 않은 겁니다.
 
 리코드는 이를 두고 '타겟 광고'가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남은 구글 플러스 이용자들은 커뮤니티 기능으로 공통적인 이해로 엮인 상태이기에 명확한 타겟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페이스북이나 레딧의 광고 모델과는 차이를 둘 수 있는 부분이고, 많은 멤버를 보유한 커뮤니티나 컬렉션을 대상으로 하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광고주로서도 광고와 무관한 사람에게까지 전달되는 광고에 비용을 낭비하는 것보다 나을 테니 나름의 차별성을 내세울 순 있죠. 광고 효과를 증명할 수만 있다면 높은 단가를 책정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용자를 폭박적으로 늘릴 순 없겠지만, 남은 이용자로 이익을 낼 수 있다면 구글 플러스를 그냥 종료해버리기 아깝다는 의미입니다.
 
 고로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거리낌 없이 서비스를 종료해버리는 구글이기에 다른 가능성이 보이는 뼈를 제외한 다른 부분들은 모두 제거해버린 것입니다.
 
 


 구글 플러스의 경쟁 대상으로 레딧이나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를 거론했으나 사실 개편한 구글 플러스의 모습은 초창기 페이스북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지금처럼 불특정다수가 아닌 공통적인 이해가 있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으로 모였고, 페이스북도 해당 부분을 강조하여 페이스북의 순기능을 설명하곤 했죠.
 
 현재는 페이스북에 그런 부분이 많이 사라졌는데, 어찌 보면 구글 플러스는 페이스북이 소홀한 부분을 정체성으로 삼았고, 다르게 말하면 페이스북이 버린 사업을 끌어안은 셈입니다.
 
 페이스북을 겨냥하여 등장했지만, 경쟁을 달리하게 된 구글 플러스의 차별화 전략이 어떻게 작동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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