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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래빗

스냅챗과 덥스매시의 새로운 국면 덥스매시(Dubsmash)는 메신저보다는 콘텐츠 제작과 공유를 위한 앱으로 인기를 끌었고, 공유된 음성을 배경으로 한 립싱크 동영상이 핵심입니다. 그동안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콘텐츠를 발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앱 안에서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냅챗과 덥스매시의 새로운 국면 스냅챗이라고 하면 '10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메신저'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실제로 스냅챗의 유행을 주도한 건 10대 청소년이 맞지만, 유행에 민감한 그들이 지속해서 스냅챗을 지속해서 이용한다고 보장할 수 없었죠. 그리고 스냅챗에 20~30대 이용자도 계속 유입하면서 10대들만의 은밀한 공간을 벗어나기 시작한 지 오래입니다. 지난달, 덥스매시는 2.0 버전으로 앱 안에서 친구들에.. 더보기
시리, 어떻게 더 쓰게 하느냐가 애플의 과제 지난달, 구글이 구글 나우(Google now)의 진화형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라는 인공지능 비서를 선보이자 다시 화살은 애플에 돌아갔습니다. 음성 비서 플랫폼의 상용화가 막 걸음마 단계일 때 스마트폰 플랫폼과 합친 '시리(Siri)'를 먼저 선보인 애플이었고,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주목되었던 게 이제는 다시 애플 차례가 된 겁니다. 시리, 어떻게 더 쓰게 하느냐가 애플의 과제 애플이 시리를 공개했을 때는 '음성 인식'과 '자연어 인식'이 쟁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너도나도 비슷한 비서 기능을 탑재했는데, 진득하게 살아남진 못했습니다. 시리도 생존은 했으나 많은 기대를 받은 것치고는 여전히 애플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진 못했죠. 덕분에 .. 더보기
페이스북, 소비 중심 소셜 미디어가 된 것과 의미 소셜 미디어의 강점은 일방적인 미디어와 다르게 다양한 주제와 생각이 콘텐츠로 가치를 얻을 기회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블로그가 그랬고, 지금은 여러 서비스가 그 기회를 실현하고 있죠.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이용자의 참여였습니다. 오늘 먹는 저녁 식사, 주말에 떠난 여행처럼 과거에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조차 콘텐츠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페이스북, 소비 중심 소셜 미디어가 된 것과 의미 소셜 미디어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페이스북이 서비스를 본격화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또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공유하고, 좋아요를 통해서 반응하는가'였습니다. 그것이 실질적인 이익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페이스북 가치의 핵심이었죠. 하지만 페이스북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