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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제 기가팩토리를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2014년, 필자는 테슬라의 대형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계획과 관련하여 '배터리 경쟁력은 미래에 아주 큰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기가팩토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가', '충분한 수요를 마련할 수 있는가' 등 우려와 여기서 나타날 투자 문제에서 테슬라가 무리하고 있다는 평가도 많았지만, 그런데도 테슬라는 이 계획을 핵심 사업으로 밀어붙였습니다. 테슬라, 이제 기가팩토리를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난관으로 보였던 투자 문제는 금방 파나소닉과 제휴하면서 해결되었습니다. 다음은 수요 문제였는데, 전기차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가팩토리를 가동할 시기에는 충분한 수요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도 할 수 있었습니다. 실상 기가팩토리를 막아.. 더보기
구글 홈이 아마존 에코보다 나은 이유 2014년, 아마존은 원통 스피커 형태의 어시스턴트 기기인 '에코(Echo)'를 출시했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똑같이 가상비서 시스템을 탑재한 기기였지만, 스마트폰과 다르게 두 손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면서 집 안에서 목소리가 닿는 곳이면 어디든 쓸 수 있는 형태였기에 가상비서의 위치를 모바일이 아닌 곳에 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구글 홈이 아마존 에코보다 나은 이유 그리고 지난해에 아마존은 에코에 탑재된 가상비서인 알렉사(Alexa)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면서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확장은 '에코닷(Echo Dot)'과 '아마존탭(Amazon Tap)' 등 에코의 파생 기기, 그리고 '알렉사 스킬 킷(Alexa Skills Kit)'과 '알렉스 음성 서.. 더보기
HP, 드디어 3D 프린터 시장에 진입하다 이미 3D 프린터를 생산에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실제 일반 소비자가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3D 프린팅 기술로 공정 단계를 단축할 수는 있으나 실질적인 양상 체계를 갖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곧 3D 프린터가 산업계를 뒤집어 놓으리라 생각하죠. HP, 드디어 3D 프린터 시장에 진입하다 2013년, 분사 전의 HP CEO 맥 휘트먼은 방콕에서 열린 커낼리시스채널플랫폼 컨퍼런스에서 '2014년 중반, 대중성과 빠른 속도를 갖춘 3D 프린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에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할 생각이기도 했고, 3D 프린터의 가장 시급한 해결책이었던 느린 속도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기대를 모으도록 했지만, 2014년에 분사 계획이 진행되면서 실현되진 않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