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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APPLE Geek Bible

애플, '소프트웨어에 소홀하다' 애플의 최근 모습은 마치 아이팟이 유행한 때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전에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강조했으나 소프트웨어를 통한 모바일 생태계가 급격하게 확장한 건 아니었기에 하드웨어의 세부적인 요소가 훨씬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애플, '소프트웨어에 소홀하다' 덕분에 아이팟의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여 출하하는 것이 판매 요소가 될 정도였죠. 하지만 이런 관점은 아이폰에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당연히 하드웨어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업계 풍토도 소프트웨어가 강점이 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바뀌었고, 아이폰에서 나타난 세부적인 소프트웨어 요소는 완전 충전한 아이팟처럼 아이폰의 성공을 얘기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유명 저널리스트 월트 모스버그(Walt Mossberg)는 'Apple’s Own Apps Ne.. 더보기
애플이 왜 예전과 달라 보이는가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7% 하락했고, 100달러 선은 무너졌습니다. 유가 하락, 중국 경제 우려 등 여러 지표가 엇갈린 것이지만, 애플이라는 회사에 대한 평가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 수요 증가가 둔화한다는 등 이전에도 있었던 우려였으나 또 이런 분위기가 최근 다시 커지고 있죠. 애플이 왜 예전과 달라 보이는가 2013년, 애플 주가가 아래로 가파르게 내달릴 때 아이폰에 의존하는 애플 신화는 무너졌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실적은 매해 성장했고, 우려를 뒤집어 주가는 작년에 당시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런 지점에서 다시 하락하고 있기에 2013년을 떠올리는 의견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투자자들의 애플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은 아직 긍정적입.. 더보기
'애플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도널드 트럼프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그가 내뱉는 허무맹랑하거나 말도 안 되는 주장은 연일 뉴스거리가 되니 말입니다. 덕분에 그가 하는 어떤 얘기든 쉽게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애플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라!' 지난 18일, 리버티 대학교에서 열린 연설의 마지막에 트럼프는 애플을 겨냥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플의 망할 컴퓨터들을 미국에서 만들게 하겠소.' 이 발언을 표면적으로 놓고 보면 '저 양반이 또 헛소리하는군'이라고 단정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애플의 경이로운 이익은 저임금 외국 노동자의 손에서 나오고 있으며, 미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아주 한정적이라 모든 생산 설비를 미국으로 옮기게 하겠다는 건 현실성이 없어 보.. 더보기